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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보고 있다"…트럼프, 월마트 가격 인상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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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관세 때문에 가격 인상”
트럼프 “관세 탓 하지 말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최대 소매·유통업체 월마트에 가격 인상 입장을 철회하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월마트는 체인 전반에 걸친 가격 인상 이유로 관세를 탓하려는 시도를 멈춰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내가 지켜볼 것이며, 당신의 고객들이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 보고 있다"…트럼프, 월마트 가격 인상에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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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는 이달부터 가격 인상에 나선다. 존 데이비드 레이니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관세 부담을 언급하며 "이번 가격 인상의 규모와 속도는 역사상 유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월마트는 공급 업체들의 원가 전가로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이미 인상한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월마트에서 가장 자주 팔리는 품목 중 하나인 바나나는 파운드당 50센트에서 54센트로 가격이 올랐다.


월마트는 지난달까지 가성비를 앞세운 자체 브랜드 상품 판매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분기에는 관세 부담으로 인해 비용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익 전망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월마트는 작년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수십억달러를 벌어들였다"면서 관세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길을 택하지 말고 주요 수입처인 중국과의 협의로 관세를 흡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만큼 가격을 올리지 말고, 중국 측 수출 업체와 월마트의 이익을 줄이는 방안을 택하라는 의미다.


"다 보고 있다"…트럼프, 월마트 가격 인상에 경고 월마트 연합뉴스

관세 문제를 두고 팽팽하게 맞서던 미국과 중국은 지난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서로에 부과한 고율의 상호 관세를 90일간 대폭 낮추는 데 합의한 바 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145%의 관세를 30%로 낮추고, 중국 역시 미국에 대한 125%의 관세를 10% 인하하기로 했다.


그러나 기업들은 30%의 관세도 대부분의 소비자에게는 상당한 가격 인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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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방영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중국과의 관세 인하 합의를 택하지 않았다면 중국은 파탄 났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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