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지역 주민 대상 공연·이미용 서비스
15일 묘도 온동·도독마을서 '이동복지관'
매월 둘째·넷째 주 목요일 이벤트 진행
여수 미평종합사회복지관이 낙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신나는 해피데이'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미평종합사회복지관에 따르면 복지관은 전날 교통 및 거동 불편으로 복지서비스를 접하기 어려운 여수 묘도 온동·도독마을을 방문, 흥겨운 공연과 함께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이동복지관은 사전 조사를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문화공연과 이·미용 서비스를 현장에서 직접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특히 흥겨운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초대 가수 4명의 공연으로 주민들과 신명 나게 어우러져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2부에서는 주민들과 함께 진행하는 노래교실이 이어졌고, 거동 불편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들의 이·미용 서비스도 제공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98)은 "복지관에서 직접 찾아와서 놀아주기도 하고, 머리도 잘라주니 꼭 설 같네. 정말 고맙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김종원 관장은 "이동복지관 사업은 다양한 이유로 복지관 이용 접근성이 떨어지는 낙후 지역을 직접 찾아가 복지프로그램 및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복지 플랫폼 사업이다"며 "주민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희망과 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어 "노래교실과 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는 물론, 특색있는 이벤트도 준비해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이 있다면 어디든지 방문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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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평종합사회복지관의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신나는 해피데이'는 매월 둘째·넷째 주 목요일 진행된다.
호남취재본부 이경환 기자 khlee276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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