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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과 더욱 밀착하는 TSMC…오사카 디자인센터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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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파운드리 시장 1위 기업 TSMC는 근래 미국 못지않게 일본과도 강하게 밀착하고 있다.

그 답은 일본 오사카에 있는 TSMC 디자인센터를 방문해보고 현지 관계자들의 설명을 통해 가늠해 볼 수 있었다.

TSMC가 일본을 중요한 생산 거점으로 삼게 된 배경엔 유연한 사업 환경과 빠르고 적확한 건설 능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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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혼마치 인근에 위치
주변에 지하철역 많고 오피스 운영 최적
日서 유행하는 '수평 구조' 오피스 눈길
직급 타파 오피스 환경, TSMC 사로잡은듯
日 공장 건설 능력도 주목
2년만에 구마모토 TSMC 1공장 완공
건설 규제 완화·정부 지원 등도 한몫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1위 기업 TSMC(대만)는 근래 미국 못지않게 일본과도 강하게 밀착하고 있다. 일본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계획은 지난 3월 미국 백악관에서 발표한 1000억달러(약 146조원) 규모의 대미투자 계획과 비교해 그 중요성과 가치, 규모가 절대 약소하다고 할 수 없다.


日과 더욱 밀착하는 TSMC…오사카 디자인센터 가보니 일본 오사카 TSMC 디자인센터 사무실에 들어가면 정면에 TSMC의 로고가 가장 먼저 보인다. 사진=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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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일본에 파운드리 공장, 디자인센터를 추가로 더 지을 계획을 세우고 제반 절차를 밟고 있다. 공장은 지난해 2월 구마모토에 있는 제1공장이 완공돼 반도체 양산을 시작했고 같은 지역에 제2공장을 짓고 있다. 제2공장은 2027년에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에선 일본 정부와 오사카에 제3공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디자인센터도 요코하마와 오사카 외 새로운 곳에 하나 더 세우기 위해 적합지를 물색하고 있다. TSMC는 "대미투자로 일본에서의 계획이 등한시되진 않는다. 그대로 진행할 것"이란 공식 입장도 내놨다.


TSMC가 밀착하려는 일본의 매력은 뭘까. 그 답은 일본 오사카에 있는 TSMC 디자인센터를 방문해보고 현지 관계자들의 설명을 통해 가늠해 볼 수 있었다. TSMC가 일본을 중요한 생산 거점으로 삼게 된 배경엔 유연한 사업 환경과 빠르고 적확한 건설 능력이 있다.


TSMC 마음 훔친 '수평 구조' 사무실

TSMC 오사카 디자인센터는 각종 회사의 사무실들이 밀집된 구역인 혼마치 인근에 있다. 오에바시 지하철역에선 걸어서 약 20분 거리. 인근엔 오에바시 말고도 요도야바시, 히고바시, 혼마치 등 지하철역들이 많아 기업 관계자들이 찾아오기엔 최적의 장소로 보였다. 디자인센터는 오빅 미도스지 빌딩 13층에 있다. 건물은 회사들에 오피스 공간을 대여해주는 곳이었고 그중 TSMC는 가장 큰 곳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사무실 분위기는 대체로 조용했고 일본인 직원들이 부지런히 움직였다. 했다. 사무실 안에 들어서면 큰 TSMC 로고가 방문자를 맞이하고 오른편에는 벽걸이 시계들이 대만과 일본, 미국, 네덜란드 주요 도시의 현지 시각을 표시하고 있었다. 고객사들의 시간에 맞춰 주문 칩을 생산하겠단 의지로 보였다. 영업비밀에 대해선 보안이 철저한 것으로 알려진 TSMC답게 "이곳에선 사진 촬영 등을 절대 금합니다"는 안내문도 있었다. 일본인 TSMC 직원도 "대만 본사와의 사전 허락 없이는 어떠한 정보도 제공해주기 어렵다"고 했다.


다만 그의 어깨 너머로 보인 사무실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건 '수평 구조'였다. 모든 임직원이 직급에 상관없이 개별 사무공간의 위치와 높이가 같았다. 현지 관계자들에 의하면 일본에 있는 회사 오피스들 대부분은 이 구조를 이루고 있다. 일본 고유의 오피스 구조라고도 볼 수 있다. 일본은 건물을 지을 때도 지진, 화재가 발생하면 바로 옆집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벽 하나를 공유하는 수평 구조로 많이 짓는다. 이런 설계 방식들을 오피스에도 차용한 결과로 보인다. 최근 새로운 사무실을 시공할 때도 업체들이 많이 적용할 정도로 유행이라고도 한다.


임원의 리더십을 통한 경영보단 하나의 팀으로 회사를 이끌어나가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하는 기업들엔 최적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마음도 훔쳤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모토로라 등이 일본 내 오피스를 수평 구조로 꾸민 것으로 전해진다. TSMC도 같았던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센터는 TSMC가 고객의 요구에 맞춘 칩을 생산하기 전 가공 방식과 설계 등에 관해 소통하고 조율하는 곳이다. 주문 칩 생산의 '시작점'이다. 많은 아이디어를 모으고 최적의 생산 방식을 찾기 위해선 일본 오피스 특유의 수평 구조가 적합하다고 봤을 가능성이 있다.


日과 더욱 밀착하는 TSMC…오사카 디자인센터 가보니 일본 오사카 TSMC 디자인센터 한쪽 벽면에 일본, 미국, 네덜란드 등 고객사들이 있는 주요 도시의 현지 시각을 가리키는 벽걸이 시계들이 걸려 있다. 사진=김형민 기자
日과 더욱 밀착하는 TSMC…오사카 디자인센터 가보니 TSMC 디자인 테크놀로지 재팬에서 재팬 디자인 센터장을 맡고 있는 야스이 타쿠야(사진 중앙 왼쪽)씨와 직원들. 사진=TSMC 디자인 테크놀로지 재팬 홈페이지

2년 만에 공장 하나 '뚝딱'

TSMC가 일본에 많은 생산 거점을 두려 하는 또 다른 이유로 현지 관계자들이 많이 꼽는 것이 '건설 능력'이다. 일본은 TSMC의 구마모토 제1공장을 2022년 건설 계획 발표 후 2년 만에 완공했다. 통상 3~4년을 예상하는 반도체 공장 건설을 일본은 2년으로 크게 단축한 것이다. 강경성 코트라(KOTRA) 사장은 "우리가 주목하고 예의 주시해야 할 대목"이라고 짚었다.


유연하고 개방적인 일본의 공장 건설 환경이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은 세계적으로 대규모 건설 현장에서 능력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건물은 물론 간척 사업 등에서 두각을 보였다. 오사카만 봐도 간사이국제공항 등 지역 내에 인공섬을 만들어 지은 랜드마크가 많고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유메시마도 간척 공사를 통해 조성된 인공섬이다. 건물은 수많은 자연재해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내진설계'는 단연 최고를 자랑한다. 이를 감안하면 청정무해 환경에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안전해야 하는 특성상 반도체 공장은 일본이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공장 중 하나로 평가되기도 한다. 또한 신속하게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능력 역시 경쟁이 격화되며 발빠르게 생산거점을 만들어야 하는 반도체 기업들이 일본을 찾는 이유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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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이 반도체 공장의 입지 규제를 크게 완화한 사실도 TSMC의 구미를 당긴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23년 10월 각 지방자치단체가 농지나 삼림 등 개발에 제한을 뒀던 '시가화 조정 구역'에 대해서도 앞으론 반도체 건설을 허가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바꿨다. 이 외에도 일본 정부의 폭넓은 지원과 엔화 환율 등이 TSMC의 공장 건설을 도왔다는 시각도 있다. 일본 정부는 2022년 6월 TSMC의 구마모토 공장 지원금 법안을 통과시키고 제1공장에는 4760억엔(약 4조원), 제2공장에는 7300억엔(약 7조원)을 보태기로 했다. TSMC는 구마모토 공장 건설을 일본의 카지마건설업체에 맡겼는데, 건설 기간 엔화 약세로 TSMC는 일본 현지의 평균 연봉보다 높은 급여를 주는 것이 가능했고, 이는 현장 근로자들의 공사 의욕을 높인 것으로도 전해진다.




오사카(일본)=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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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6.3010:54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1962년, 강원도 철원 동송읍에서 태어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원내대표에 비대위원장까지 지낸 전직 4선 의원이다. 대개 초·재선급이 역대 정무수석을 맡아 왔던 것을 돌이켜보면 이례적이다. 전직 3선 의원인 강훈식 비서실장(1973년생)보다 선수가 높고 나이도 11살 많다. 정치적인 체급이나 경험, 부드러운 성격 등을 종합해보면 우 수석은 대통령실 내에서 '큰 형님'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타협과 상

  • 25.06.3009:23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달 26일 저녁 비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와 만찬을 가졌다. 2시 30분 동안 진행된 만찬에서 우 수석은 "힘을 합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고, 초일회 회원들은 "통합과 화합의 길을 걸어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AK라디오'는 초일회 간사 양기대 전 의원을 27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어떻게 지내나.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AI 등에 관해 공부하면서 미

  • 25.06.2908:00
    '7월 대지진설' 퍼진 日…괴담인가 과학인가
    '7월 대지진설' 퍼진 日…괴담인가 과학인가

    일본에서 '7월 대지진설'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관광업계가 비상에 걸렸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예언했다고 알려진 만화가의 새로운 예언과 일본 기상청의 지진 예측이 맞물리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괴담의 진원지는 다쓰키 료라는 일본 여성 만화가다. 그는 1999년 출간한 '내가 본 미래'라는 작품에서 자신의 꿈에서 본 재앙을 그렸다. 특히 "2011년 3월 일본에 대재앙이 일어난다"는 내용이 실제 3월11일 동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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