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보다 10% 높아...131개 공약 중 126개 목표 달성
김태흠 지사 "공약 사업 도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
충남도가 민선 8기 시·도지사 공약 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광역자치단체 평가를 받았다.
충남도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2025년 전국 시도지사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평균 87점 이상을 획득하며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시·도지사의 선거 공약 이행 여부를 홈페이지 공개 자료 모니터링과 보완 자료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는 공약 이행 완료율, 2024년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 중 공약 이행 완료도에서 61.83%를 기록, 전국 평균(51.62%)보다 10.21%p 높았다.
2024년 목표 달성 분야에서는 131개 공약 중 126개에서 지난해 추진 목표를 달성해 97점 이상을 획득, 평균 점수를 끌어올리며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SA 등급을 받았다.
도는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 33건,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 45건,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28건, 가치 있고 품격있는 삶 18건, 우리의 뜻이 통하는 충남 7건 등 5대 목표 20개 전략과제 131개 세부 사업을 공약으로 설정해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아산만 순환 철도 건설 ▲어르신 일자리 통합지원센터 설치 ▲충남 남부출장소 설치 등 9개 공약사업은 이미 완료했다.
또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건립,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기 추진, 그린 수소 생산 수전해 부품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 한국 해양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청년 맞춤형 스마트팜 지원 및 원예작물 복합단지 조성,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등 72개 공약은 이행 후 계속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 구축, 수소에너지 융복합 산업벨트 조성, 서산공항 건설 등 45개 공약은 정상 추진 중이며, 5건은 일부 추진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민선 8기 남은 기간 모든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미진한 공약은 다음 달 실시하는 대통령 선거 공약에 반영해 국정과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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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는 "도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공약 사업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공약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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