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민의 '건강생활 실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건강생활 실천율은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한 도민 비율을 말한다.
경기도가 도내 48개 보건소를 통해 지난해 5~7월 31개 시군의 19세 이상 4만36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강생활 실천율은 40.7%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치 36.2%보다 4.5%포인트 높은 것으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시군별로는 과천시가 57.9%가 가장 높았다. 이어 성남시 분당구(56.5%), 용인시 수지구(54.7%) 순이었다. 반면 가평군(22.9%), 광주시(25.2%), 화성시 서부(26.8%) 등은 건강생활 실천율이 과천시·성남시 분당구·용인시 수지구의 절반 가량에 불과했다.
'남자 흡연율'의 경우 32.0%로 전국 중앙값 34.0%보다 2.0%포인트 낮았다. 또 '현재 흡연자의 1개월 내 금연 계획률'은 5.4%로 전국 중앙값 4.7%에 비해 0.7%포인트 높았다.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은 15.7%로 전국 중앙값(16.6%)보다 0.9%포인트 낮았다.
정신건강 지표 가운데 '우울감 경험률은' 전년(7.7%)보다 0.8% 감소한 6.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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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간 건강 격차를 줄이고, 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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