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교부세 10억 확보…농촌 유학 활성화 기대
전북 완주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고향올래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고향올래 공모사업'은 지방소멸 위기, 인구 이동성 증가 등 급변하는 정책 환경 속에 정주 인구가 아닌 체류형 생활인구 확보를 통해 지역 순환 경제 활성화를 핵심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주군은 5개 사업 유형 중 '로컬유학'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로컬유학은 도시 거주 학생들이 농촌 지역의 학교에 일정 기간(6개월 이상) 전학해 생활하며, 자연 속 삶을 경험하고 지역사회의 교육·문화·공동체를 함께 체험하는 교육 모델이다. 단순한 전학이나 체험을 넘어서 지역사회와의 통합적 관계 형성을 지향하는 점이 특징이다.
군은 현재 운주농촌유학센터를 민간위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센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중학생이 생활하는 농촌 유학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비 10억 원을 지원받게 군은 지방비 10억을 추가로 확보해 로컬 유학을 위한 주거공간 추가 조성,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체류 프로그램 개발, 지역과의 상생 모델 정착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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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완주형 농촌 유학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아이와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유학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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