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점검? 장비부터 장악해야… BPA, 시설물 안전진단 역량강화 교육

부산항만공사(BPA)가 항만시설물 점검반원을 대상으로 '시설물 안전 점검 장비 사용 교육'을 진행했다.

공사 측은 이번 교육은 상반기 항만시설물 정기안전점검에 앞서 기술직 직원들로 구성된 점검반의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고 8일 알렸다.

교육은 BPA가 보유한 11종의 주요 안전점검 장비를 중심으로 사용법 안내와 현장 실습을 병행해 실효성을 높였다.

BPA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1·2종 항만시설물은 전문기관에 안전진단을 의뢰하고 있다. 이밖에 시설물 등은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2025년도 상반기에는 총 447개소 가운데 285개소를 대상으로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교육은 신규 임용 직원의 현장 업무 적응을 돕는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참가자들은 장비를 직접 운용해보고 측정값을 분석하는 등 실질적인 실습을 통해 점검 능력을 높였다.

이상권 BPA 건설본부장은 "이번 교육에서 익힌 점검 장비 활용법을 바탕으로 정기점검에 힘을 쏟아 항만시설 이용자의 안전 확보와 중대 시민 재해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전점검 장비 실습을 하는 부산항만공사 직원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