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15~21일 송정역서 역사·행사 안내
윤상원 생가 일대 시민참여 캠페인도 예정
광주 광산구가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광주송정역 광장에 '5·18민주화운동 안내소'를 설치·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운영은 21일까지 일주일간이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문화해설사와 자원봉사자들이 상주해 방문객을 맞는다.
광주송정역은 1980년 5월 당시 시위 군중이 집결했던 역사적 장소다. 광산구는 이 공간의 기능적·상징적 가치를 고려해 호남권 관문인 송정역에 안내소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와 사적지 정보를 제공하고, 제45주년을 맞아 광주 일대에서 열리는 행사 일정과 교통편 등도 안내한다.
구는 시민참여 캠페인도 준비했다. 5·18 전날인 17일에는 윤상원 열사 생가가 위치한 임곡동 천동마을 일원에서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추모 행사를 연다. '5·18 광산길 걷기', '낱말 퍼즐', '추모등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광산구 자원봉사센터와 도시재생공동체센터, 나눔문화재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이 함께한다.
윤상원 기념관(천동마을민주커뮤니티센터)에서는 '5·18 항쟁 알기' 프로그램과 함께, '민주주의를 구한 광주의 함성'이라는 주제로 전시 해설, 공연, 평화의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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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는 오는 14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윤상원 열사 생가와 기념관에서 추모식을 개최한다. 박병규 구청장과 함께 90년대 이후 태어난 광산구 청년 공직자들도 추모에 함께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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