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문화예술마당서 개막
아시아 국가 중 최초
1000평 규모, 12개 체험존
세계 최대 규모의 몰입형 픽사 전시 '문도 픽사: 픽사 상상의 세계로'가 성수문화예술마당에서 개막했다. 약 1000평 규모의 전시장에 12개의 몰입형 체험존이 마련돼, 픽사 애니메이션 대표작들을 실사화했다.
해당 전시는 최초 6년의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4년가량 픽사와 지식재산권(IP) 논의를 거친 뒤, 2년가량 작업해 조형물을 마련했다. 지난 2년간 전 세계 260만명이 관람했으며, 아시아 국가로는 이번에 한국을 처음으로 찾았다. 방한 전시 준비에 1.5년이 걸렸고, 30일간의 작업 과정을 거쳐 지난 5일 어린이날 첫선을 보였다.
아시아 첫 전시 국가로 한국이 낙점된 건 그만큼 픽사 콘텐츠 수요가 많아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골든피크 라이브 엔터테인먼트의 페르난도 모야 대표는 7일 전시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분들이 워낙 영화를 좋아하고 픽사 팬들이 많아 한국을 먼저 찾게 됐다"며 "영화 산업 자체도 커, 저희로서는 매력적인 시장이 아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개막 이후 호평을 받고 있다. 개막 이틀 만에 예매량 8만장을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향후 40만장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주최측은 예측했다. 관람객들은 "진짜 픽사 애니메이션 안에 들어온 기분이다" "어린 시절 감동이 현실에서 되살아난 기분이다" "오감으로 느끼는 이색 전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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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MUNDO)'는 스페인어로 '세상'을 뜻한다. '문도:픽사' 픽사 세상에서 움직이는 공간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페르난도 모야 대표는 "관람객이 전시를 통해 즐겁고 행복한 기억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사랑하는 픽사 캐릭터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쌓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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