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서 개최
공동 전시관·협업 워크숍 등 참석
바이오·헬스 산업의 최신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외 기업 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행사인 '바이오 코리아 2025'가 개최된다. 이 자리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도 참가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바이오 코리아)이 개최된다고 6일 밝혔다. 바이오코리아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과 투자자 간 기술교류, 전시, 네트워킹, 비즈니스 파트너링 등을 진행하는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헬스 국제 컨벤션 행사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존슨앤드존슨, 화이자 등 국내외 200여개의 바이오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의약·소재 분야 프리클리나와 의료기기 분야 셀라메스 등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참여해 글로벌 제약회사와 국내외 투자기관 등의 관심을 받았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중기부가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 바이오·헬스 등 초격차 10대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정책 수단을 집중적으로 제공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해당 사업을 통해 선정한 바이오·헬스 분야 118개 초격차 스타트업에 3년간 최대 6억원의 기술사업화 자금과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 2년간 10억원 스케일업 자금 등을 직접 지원하고, 정책자금, 보증, 수출바우처 등을 연계 지원해 육성하고 있다.
이번 바이오 코리아에 참여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은 ▲초격차 공동 전시관 ▲한·사우디 협업 워크숍 ▲한·호주 임상 세미나 ▲대체 시험 상용화 기술 콘퍼런스 ▲인베스트 페어 IR 등 다양한 부대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먼저 7일부터 9일까지 운영되는 공동 전시관에는 mRNA 기반 백신, 줄기세포 기반 세포 치료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후보물질 개발 등 혁신적인 바이오·헬스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의 시제품과 연구 성과물들이 전시된다.
7일 열리는 한·사우디 협업 워크숍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현지 주요 제약사, 국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임직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다. 사우디 투자부의 요청으로 바이오 의약품 및 바이오 시밀러 등의 제조·플랜트·생산 역량을 가진 초격차 스타트업과 기술이전, 투자유치 및 현지 진출 등의 협업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8일 열리는 한·호주 임상 세미나에는 호주 임상 전문 기관들이 초격차 스타트업 8개사를 비롯한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호주의 임상시험 역량을 소개하며 연구개발 세제 혜택 등 현지 진출을 위한 임상 전략 상담과 기업별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의약품 위탁개발 및 생산(CDMO) 파트너링을 진행한다.
지금 뜨는 뉴스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공급망 재편 흐름과 관세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글로벌 진출을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할 때"라며 "중기부 역시 AI 등 타 신산업과 융합을 통해 바이오 기술의 고도화 지원과 국외 기관 및 기업, 벤처 캐피털(VC)과의 글로벌 협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바이오·헬스 분야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