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6.6%, 김문수 27.8%, 이준석 7.5%
이재명 46.5%, 한덕수 34.3%, 이준석 5.9%
보수 단일후보 적합도 '없음·모름' 48.2%
차기 대선 보수진영 단일후보 적합도에서 무소속 후보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30.0%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9%를 기록한 것으로 5일 나타났다. 차기 대선후보 3자 가상 대결 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가장 앞섰다.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번 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509명을 대상으로 대선 3자 가상 대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 46.6%, 김문수 후보 27.8%,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7.5%를 각각 기록했다.
최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한덕수 후보가 포함된 가상 3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46.5%, 한덕수 후보 34.3%, 이준석 후보 5.9%를 나타냈다.
'만약 한 후보와 김 후보가 보수 단일화를 한다면 누가 최종 보수 후보로 나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단일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한덕수 후보가 30.0%로 집계됐다. 김문수 후보(21.9%)를 오차범위 밖인 8.1%포인트 차이로 앞선 결과다.
'없음'과 '잘 모름' 응답은 각각 40.2%와 8.0%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서는 한 후보가 45.6%, 김 후보가 25.9%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서는 한 후보가 25.9%, 김 후보가 20.2%였고, 진보층에서는 한 후보가 14.9%, 김 후보가 20.1%였다.
리얼미터는 "한 후보가 중도 확장성이 김 후보보다 좀 더 갖췄다는 평가에 따라 단일화 여론이 한 후보 쪽으로 좀 더 앞서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다만, 유보적 응답이 여전히 높아 향후 단일화 방식과 한 후보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 등이 대선 판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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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5%포인트, 응답률은 6.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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