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약 10분간 통화하고 이른 시일 내 만날 것을 약속했다.
한덕수 캠프의 이정현 대변인이 3일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확정 직후 한덕수 후보가 전화를 드렸다"며 "아주 화기애애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약 10분간 축하의 말씀과 화답이 오갔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한 후보가 통화 중 '이른 시일 내 뵙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고, 김 후보도 흔쾌히 '그렇게 하자'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다만, 회동 시기나 단일화 룰·시점 등 구체적인 사안에 관해서는 이야기가 오가지 않았다. 이 대변인은 두 후보가 이날 중 회동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봐야 한다"면서도 "오늘은 물리적으로 어렵지 않겠냐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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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변인은 단일화 시점에 대해서는 "단일화하는 이유를 생각한다면 시간 끌 필요 없이 후보 등록 전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일주일 조금 더 남았는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21대 대통령 선거의 후보 등록 마감일은 오는 11일이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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