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전원 대학 직원…직장 내 갈등이 원인
LA경찰 "전직 직원 범행 추정"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항공기술 전문 대학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교직원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직장 내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사건은 2일(현지시간) 오후 4시쯤 LA 카운티 잉글우드시의 스파르탄 항공기술대학 캠퍼스 내 사무실에서 일어났다. 잉글우드시의 제임스 버츠 시장은 "여성 직원 2명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중 한 명의 상태는 위중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총격 용의자가 학교의 전직 직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 캠퍼스를 빠져나갔을 가능성에 대비해 교내 전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건 직후 캠퍼스 일대에는 대규모 경찰 병력이 배치됐고, 현장 영상에는 학교 주변이 전면 통제된 모습이 포착됐다.
스파르탄 항공기술대학은 항공기 조종 및 정비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미국 내 여러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잉글우드시 캠퍼스에는 약 5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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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이번 총격은 개인 간의 관계나 직장 내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동기와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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