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압변화에 해안가 높은 파도
풍랑·강풍 특보…시설물 주의
소형선박·해안 안전사고 우려
광주·전남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해안에서 급격한 기압변동이 발생하면서 해안가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해남부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이동 중인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해안에서는 1시간 사이 3hPa 이상의 급격한 기압 변화가 관측됐다. 이에 따라 기압변동으로 기상해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와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서해남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바다의 물결은 최대 3.5m로 높게 일고 있다. 해남·완도·진도 등지에도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이날 10~40㎜의 비가 예보된 데 이어 바람도 강하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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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계자는 "소형 선박과 해안가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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