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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선방' 애플 "관세 영향에 비용 9억달러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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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매출 예상치 웃돌았으나 시간외 3%↓
"애플 기기에 사용할 칩 美에서 190억개 이상 조달"

관세 조치로 인한 우려에도 애플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두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로 이번 분기에 9억달러(약 1조3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애플은 또 미국에 판매하는 애플 제품 대부분이 인도와 베트남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올해 미국에서 190억개의 칩을 구매할 것이라고 했다.


'실적 선방' 애플 "관세 영향에 비용 9억달러 증가 예상"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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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1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분기(1~3월) 실적으로 매출은 953억6000만달러(약 137조원), 주당 순이익은 1.65달러(약 2371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평균 예상치 946억6000만달러와 1.63달러를 각각 상회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 판매가 468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예상치 458억4000만달러를 넘었다.


맥과 아이패드 매출도 각각 79억5000만달러와 64억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다만 애플 뮤직과 애플 TV 플러스 등 최근 비중이 커지고 있는 서비스 부문 매출은 266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267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서비스 부문 매출이 시장 기대를 소폭 밑돈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쿡 애플 CEO가 관세 충격으로 인해 비용이 9억달러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 이날 강보합 마감한 애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했다.


쿡 CEO는 올해 미국 내 TSMC 파운드리에서 수천만 개의 프로세서를 공급받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향후 애플의 기기에 사용될 칩을 미국에서 190억개 이상 조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미국 내 생산을 강조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조에 애플이 호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이번 분기 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의 대부분을 인도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밝히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해 공급망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을 재확인했다.


애플은 향후 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월가에서는 애플이 4~6월 분기에 매출은 894억5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1.4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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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각에서는 미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이 지난달 30일 게임 포트나이트 제작사인 에픽게임즈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내려진 가처분 명령을 애플이 준수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앱스토어 기반 수익 모델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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