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 첫차부터 적용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다음 달 9일 첫차부터 시내버스 4435번 노선을 변경해 대치동 학원가 등 강남 주요 거점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다.
4435번 버스는 강남구 개포동에서 출발해 양재동을 거쳐 우면산터널과 반포대로를 따라 서초역, 교대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이번 노선 조정을 통해 약 5km를 연장해 매봉터널사거리, 강남세브란스병원, 한티역, 도곡역을 경유 운행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서초역(2호선), 교대역(2·3호선), 양재역(3호선·신분당선), 매봉역(3호선)에 더해 한티역(수인분당선), 도곡역(3호선·수인분당선)까지 6개 지하철역과 연계돼 환승 편의성도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노선 조정은 우면동 주민들이 수년간 기다려 온 대치동 학원가 직행 버스 개설과 의료시설 접근성을 향상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아이들의 학원 통학을 위해 여러 번 환승해야 했던 불편이 4435번 버스 노선 변경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대형 의료시설인 강남세브란스병원 접근성도 함께 개선된다.
이번 노선 변경을 위해 구는 주민들의 요청을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전달해왔다. 협의 끝에 최종적으로 대치동 학원가를 경유하는 노선 조정이 확정됐다. 원활한 운행과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버스 2대도 추가로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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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수 구청장은 "4435번 버스 노선 변경은 우면동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고, 강남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교통 정책을 펼쳐 더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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