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승 행정부시장, 아시아드주경기장 등 주요 시설 찾아
부산시가 오는 10월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경기장 상황 점검 등 대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8일 오후 이준승 행정부시장이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비롯한 주요 경기장을 방문해 전국체전 준비상황 전반을 점검한다고 알렸다. 이번 점검은 경기장 개보수 진행 상황은 물론 안전시설과 응급대처 시스템, 교통·주차 대책까지 전반을 꼼꼼히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는 이번 체전 개최를 위해 총 120개 경기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2곳은 신설이고 81곳은 개·보수를 진행 중이다. 개보수는 7월까지 신설 경기장은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부 종목은 타 시도 경기장을 활용한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은 전국체전 개·폐회식과 육상경기가 열리는 메인 무대다. 2002년 건립 이후 대형 체육행사가 드물었던 만큼 노후화된 시설과 장비를 대대적으로 손질하고 있다. 시는 트랙 교체, 사직실내수영장 및 체육관 보수 등을 통해 4만여명에 달하는 선수단과 관람객 맞이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부시장은 이날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비롯해 중앙광장, 사직실내체육관, 사직실내수영장 등을 직접 걸으며 준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경기장 시설, 인력배치, 안전 대책, 차량 흐름 등 전방위로 들여다보고 미비점을 즉시 보완할 계획이다.
이번에 부산에 신설되는 2개 경기장은 테니스와 산악 종목이고 사격, 승마, 족구, 사이클(도로), 스쿼시 등 5개 종목은 타시도 경기장을 활용한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각각 열린다. 이번 대회는 '안전'과 '배려'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동행 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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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승 부시장은 "성공적인 체전 개최를 위해 분야별 치밀하고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다채로운 축제와 문화예술 콘텐츠로 부산을 찾는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힘줬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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