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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알버타주 수상, ‘자매결연 50년’ 강원도 공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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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스미스 주수상 등 대표단, 22일 김진태 지사 접견
알버타 파빌리온 안내판 제막식… 미래산업 협력 재확인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22일, 강원도와 50년 넘게 교류를 이어온 캐나다 알버타주의 다니엘 스미스(Danielle Smith) 주수상이 강원도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알버타주 수상, ‘자매결연 50년’ 강원도 공식 방문 강원도와 50년 넘게 교류를 이어온 캐나다 알버타주의 다니엘 스미스 수상이 22일, 강원도를 공식 방문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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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알버타 주정부가 강원도 대표단을 초청한 데 대한 답례형식으로 이뤄진 것이다. 알버타 주수상의 강원 방문은 2004년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랄프 클라인(Ralph Klein) 당시 주수상이 방문한 이후 20년 만이다.


김진태 지사는 “작년 알버타에서 따뜻한 환대를 받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알버타 주수상이 강원도를 방문한 것은 20년 만으로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알버타주 수상, ‘자매결연 50년’ 강원도 공식 방문 캐나다 알버타주 다니엘 스미스 수상 등 대표단이 22일 강원도를 방문해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 강원도 관계자들과 우호협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청 제공

이어 양측 대표단은 ‘알버타 파빌리온(Alberta Pavillion)’ 안내판 제막 행사에 함께 참석했다. ‘알버타 파빌리온’은 강원과 알버타주의 자매결연 40주년 및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알버타 주정부가 강원도에 기증한 목재 건축물이다.


이는 2004년 강원도가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알버타 주에 기증한 ‘강원정’과 함께 양 지역의 우정을 상징하는 대표적 기념물로 2015년 평창 알펜시아 정원에 조성되었다.


이번 안내판 제막은 자매결연 50주년과 다니엘 스미스 주수상의 방문을 계기로 ‘강원특별자치도’의 명칭을 반영한 새로운 안내판 설치를 기념해 진행됐다.


제막식에서 김 지사는 “알버타의 강원정과 강원의 알버타 파빌리온은 자매주 간에 주고 받은 유일한 상징적 건축물”이라며 이번 안내판 교체의 의미를 강조했다.


다니엘 스미스 알버타 주수상은 “이번 방문은 알버타와 강원이 지난 50년간 쌓아온 깊은 파트너십에 대한 알버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약 2만 4천 명의 한국계 주민이 살고 있는 알버타는 강원도와 뿌리 깊은 인연을 이어오며, 스포츠·교육 교류, 청정에너지, 농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강원도와 함께 생명산업과 첨단기술을 포함한 혁신산업, 경제교류 확대 등 새로운 협력 분야를 개척할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두 지역간 오랜 우호 관계를 이어가며 양 지역 주민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물하자”고 화답했다.


양 지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제, 문화, 인적 유대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협력사업 발굴과 실행을 통해 보다 발전적인 자매결연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와 알버타는 지난해 9월 자매결연 50주년 협정을 통해 향후 5년간 미래산업과 경제협력, 체육 교류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합의에 따라 강원대병원은 알버타 암센터(Cancer Care Alberta)와 암환자의 웰니스(Wellness)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지난 2월에는 양 지역 수소 분야 기관·학계 전문가가 참석한 ‘강원-알버타 미래산업 협력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올해 7월 알버타 컬링교류단의 강원도 방문을 시작으로 체육교류를 재개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사업 발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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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지역은 바이오헬스케어, 청정에너지, IT를 공통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향후 지방정부 간 산업협력의 우수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주성 기자 gangw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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