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농기계 34대·인력 40명 투입
산불 피해 농가 19㏊ 규모 집중 지원
경북 의성군이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단촌면과 안평면 일대의 조속한 영농 회복을 위해 고추 정식 작업 지원에 나섰다.
군은 21~25일까지 5일간 해당 지역에 트랙터 등 농기계 34대를 투입하고, 로터리 작업과 두둑 성형 등 고추 정식을 위한 밭 조성 작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작업에는 의성군을 비롯해 농촌진흥청, 전국 지자체에서 파견된 농기계 전문관 등 4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산불로 농기계를 소실해 자력으로 영농이 어려운 피해 농가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총 19㏊ 규모의 농지에서 작업이 이뤄진다.
군은 이번 긴급 영농지원을 시작으로 병해충 방제와 생육 관리 등 작물 재배 전 과정에 걸쳐 농가 맞춤형 기술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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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수 의성군수는 "산불이라는 재난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려는 농업인들을 위해 행정과 기술,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이번 영농대행이 단순한 작업 지원을 넘어 피해 농가에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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