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꽁초 버리고 소변 누고…하루도 편할 날 없어, 누가 되든 안왔으면"

시계아이콘02분 3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그는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기면서 경호처가 국방부를 감싸버리는 구조가 돼 버렸다. 근본부터 잘못된 일"이라며 "국방부가 있던 환경에 적응한 이곳 주민 또는 상인들은 대통령실 오고 나서 스트레스만 받는다"고 말했다.

차기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 들어오는 것에 대해 이곳 주민 또는 상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오는 6월3일에 열리는 21대 대선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용산 대통령실 이전이다.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르포]대통령실 앞 시위에…주민·상인 고통 호소
대통령 없는 대통령실 향해…"尹 억울하다"
"누가 대통령되든…용산에 안 왔으면"

지난 22일 용산 대통령실 앞, 장대 같은 비가 오는 날이었다. 여전히 대통령실 인근에는 검은색 양복을 빼입은 경호원들이 배치돼 있었지만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뒤 텅 비어버린 대통령 관저가 있는 건물을 출입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1년 전만 해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대통령실 앞에서 열리던 대형 집회·시위 역시 찾아보기 힘들었다. 용산 대통령실 건너편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만 일부 지나다닐 뿐이었다.

"꽁초 버리고 소변 누고…하루도 편할 날 없어, 누가 되든 안왔으면" 지난 22일 송정순씨(77·여)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귀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공병선 기자
AD

물론 매일같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 오는 사람도 있다. 송정순씨(77·여)는 2년5개월 전부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시위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송씨는 비가 쏟아지는데도 '내 아파트 내놔라'고 적힌 피켓을 목에 걸쳤다. 그는 대통령이 없는 대통령실을 향해 확성기로 힘껏 외쳤다. "이재명을 대통령 만들려는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사표를 내라!"


송씨의 집은 용인시 기흥구, 매일 버스 첫차를 타고 대중교통을 3번 갈아타면서까지 이곳에 온다. 처음 대통령실 앞을 오게 된 이유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아파트 소유권 갈등 문제를 윤 전 대통령에게 호소하기 위해서였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부터는 달라졌다. 윤 전 대통령을 지켜야겠다는 신념으로 매일 대통령실 앞에서 윤 전 대통령이 억울하다고 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29번 탄핵을 시도하는 등 국정 운영을 방해했기에 비상계엄이 정당하다고 주장한다.


"대통령은 용산에 없지만 여기서 일하는 직원이나 사람들이 좀 다니니까 이렇게라도 호소하는 겁니다."


"꽁초 버리고 소변 누고…하루도 편할 날 없어, 누가 되든 안왔으면"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미술품 도소매업을 운영하는 정인수씨(62·남)는 집회 및 시위 때문에 고통스러웠다고 하소연했다. 공병선 기자

하지만 이러한 외침을 불편하게 보는 사람도 있다. 용산 대통령실 인근 주민 또는 상인들이다.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미술품 도소매업을 운영하는 정인수씨(62·남)는 약 3년 전 윤 전 대통령이 용산으로 오고부터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보수 또는 진보를 떠나서 집회가 열릴 때마다 귀를 찢는 소음이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경찰이 집회 관리를 이유로 차량 출입을 막아 멀리 주차한 손님들은 불만을 표했다. 정씨는 "윤 전 대통령이 용산으로 오고 나서 집회 일정을 찾아보는 게 일이 됐다"며 "그렇다고 시민단체들이 조용하게 집회하느냐? 그것도 아니다. 골목마다 담배꽁초는 물론, 담벼락에 소변 누고 가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인근에서 거주하는 임모씨(72·남)는 애초에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와선 안 됐다고 지적했다. 국방부 별관이 지어진 1970년부터 이곳은 군인의 구역이었는데 윤 전 대통령이 이를 망가트렸다는 것. 그는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기면서 경호처가 국방부를 감싸버리는 구조가 돼 버렸다. 근본부터 잘못된 일"이라며 "국방부가 있던 환경에 적응한 이곳 주민 또는 상인들은 대통령실 오고 나서 스트레스만 받는다"고 말했다.


"꽁초 버리고 소변 누고…하루도 편할 날 없어, 누가 되든 안왔으면"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자 첫 TV토론에서 이재명(오른쪽부터), 김경수, 김동연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4.18 국회사진기자단
뜨거운 감자 된 용산 대통령실 이전

차기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 들어오는 것에 대해 이곳 주민 또는 상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오는 6월3일에 열리는 21대 대선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용산 대통령실 이전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지난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안에 건립하겠다"며 대통령실 이전을 공약했다. 김경수·김동연 후보 역시 세종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은 세종으로 대통령실을 옮기는 것에 반대하지만 청와대 복귀를 언급하고 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지난 15일 선진대국시대 비전발표회에서 "청와대는 국격과 나라의 상징"이라며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동훈 후보는 일단 용산 대통령실로 들어간 이후 여론을 수렴하고 이전 계획을 세우겠다는 입장이다.


"꽁초 버리고 소변 누고…하루도 편할 날 없어, 누가 되든 안왔으면" 용산 대통령실 인근 곳곳에 걸려 있는 현수막. 공병선 기자

용산 사람들은 하루빨리 대통령실이 사라지길 원했다. 누가 들어오든, 새 임기가 시작되면 또 집회 및 시위를 겪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씨는 6월3일 대선 이후를 걱정하고 있었다. "윤 전 대통령의 임기 첫 6개월이 가장 시끄러웠어요. 만약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면 이제 보수 측 단체들이 몰려와서 집회하겠죠. 여기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 사는 사람들은 벌써 모여서 이번 대선 이후 얼마나 시끄러울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근 상인들은 그동안 집회가 열리면서 경찰이 자주 와 낮 장사가 잘된 건 맞지만 그만큼 저녁 장사는 안됐다고 전했다. 과거에는 국방부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이 지역 상권을 찾았지만 대통령실이 들어오자 대규모 저녁 회식 자리가 뚝 끊겼다는 것. 대통령실에서 회식 금지령을 내렸는지, 대통령실과 국방부 사이가 안 좋은지, 상인끼리 이러쿵저러쿵 추론만 할 뿐이라고 했다.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10년간 중국집을 운영한 하회용씨(67·남)는 대통령실이 떠나도 매출에 큰 영향이 없다고 자신했다. 국방부와 웰컴저축은행 등 직장인들이 찾아주기만 해도 매출이 나온다고 했다. 하씨는 "당연히 대통령실이 오면서 득 본 것도 있다. 하지만 집회 때문에 주변 지역이 혼잡스럽고 매출도 롤러코스터를 타듯 불안정했다"며 "오히려 대통령실 오기 전에 매출이 안정적이었다. 국방부 회식 등이 주기적으로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D

용리단길에 위치한 상인들도 대통령실과의 작별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미 데이트 명소로 자리 잡아서 대통령실과 함께 집회 및 시위가 없어지면 더 많은 사람이 찾지 않을까 기대했다. 용리단길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강병훈씨(32·남)는 "다음 대통령이 누구든 용산에는 안 왔으면 좋겠다"며 "집회가 정말 시끄러울 때는 카페 안 음악 소리가 집회의 구호 소리에 묻히고 경찰 등에 도로가 통제되는 일도 다반사였다. 용산 대통령실이 사라지면 오히려 상인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5.1414:34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시화공단 현장 르포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 25.05.1410:34
    70세 이상 상용직 10년새 4배 증가
    70세 이상 상용직 10년새 4배 증가

    법정 정년 이후 고용문제는 단순히 60세 이상에만 그치지 않는다. 기대수명 연장으로 고령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직업을 가진 70세 이상 고령 근로자도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생계형 임시·일용직 중심이던 고령자 일자리는 점차 상용직과 전문직으로 옮겨가고 있다. 단순한 노인 일자리 확대를 넘어 고령 인력을 안정적으로 활용하는 구조로 이행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년을 연장하는

  • 25.05.1409:46
    66세 K방산 베테랑 "정년 연장에 할 수 있는 일도 늘었다"
    66세 K방산 베테랑 "정년 연장에 할 수 있는 일도 늘었다"

    지난 12일 경북 구미시 LIG넥스원 구미 하우스에서 만난 조강현 수석매니저는 흡사 군(軍) 지휘관의 눈빛을 하고 있었다. L3동 2층 TMMR 생산공장에서 근무하는 200여명의 직원 한 명 한 명을 그는 매의 눈으로 지켜봤다. 그리고 핵심만 짚은 조언이 이어졌다. 그는 "통신 장비개발에만 있다 보니 라인별 생산공정에서 잘못된 점이 한눈에 보인다"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매일 고민 중"이라고 했다. 군 지휘관처럼 생산 현

  • 25.05.1409:44
    60세 넘어도 월급 안 깎고 정규직…"4050 채용 어려우니 71세 큰형님도 소중"
    60세 넘어도 월급 안 깎고 정규직…"4050 채용 어려우니 71세 큰형님도 소중"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장면은 소음 탓에 귀

  • 25.05.1211:02
    "정부는 큰 틀만 설계‥시행은 자율에 맡겨야"
    "정부는 큰 틀만 설계‥시행은 자율에 맡겨야"

    기업들은 정년을 65세까지 연장하는 제도 자체보다 이를 누가, 어떻게 시행할지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대부분의 기업은 정부가 제도의 큰 틀만 설계하고, 실제 시행 여부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획일적 적용보다는 각 조직의 여건을 고려한 유연한 도입 방식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실제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59.4%는 정년연장 제도를 정부가 설계하더라도 시행 여부는 기업 자율에 맡겨야

기획
소멸
  • 25.05.1106:30
    ⑥'제한' 벽 허물고 사람 모이는 공간으로…폐교의 변신은 '무죄'
    ⑥'제한' 벽 허물고 사람 모이는 공간으로…폐교의 변신은 '무죄'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폐교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선례들을 보면

  • 25.05.1006:30
    ⑤폐교 많은데 쓸 수가 없다…막힌 활용 길, 특별법 한계 여전
    ⑤폐교 많은데 쓸 수가 없다…막힌 활용 길, 특별법 한계 여전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한국은 폐교를 유용하게 쓰기 위한 특별법

  • 25.05.0606:30
    도서관 원한 주민 의견은 뒷전…폐교 부지에는 기숙사④
    도서관 원한 주민 의견은 뒷전…폐교 부지에는 기숙사④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서울 광진구 화양동 화양초등학교가 202

  • 25.05.0506:30
    폐교 계획보고서에 "계획이 없다"…느릿 행정의 결과물[소멸]③
    폐교 계획보고서에 "계획이 없다"…느릿 행정의 결과물[소멸]③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평균 20년, 축구장 625개 면적의 폐교가

  • 25.05.0406:30
    ②축구장 625개 면적…평균 20년 방치되는 폐교의 경제적 낭비
    ②축구장 625개 면적…평균 20년 방치되는 폐교의 경제적 낭비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학교의 소멸 속도

  • 25.05.1515:48
    이정현 "한동훈, 당장 선대위 들어와야"
    이정현 "한동훈, 당장 선대위 들어와야"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5월 14일 오후 4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을 위해서,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스스로 결단해줘야 한다"며 "한동훈 전 대표도 당장 선대위에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 내내 이 위원장은 특유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자기 생각을 밝혔다. 인터뷰 영상은 5월 16일 오전 9시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인터뷰 핵심

  • 25.05.1415:51
    윤희웅 "이재명, TK에서 역대 최고 득표 가능성"[AK라디오]
    윤희웅 "이재명, TK에서 역대 최고 득표 가능성"[AK라디오]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 20일 남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등 주요 후보들은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을 훑는 것으로 선거 운동을 본격화했다. 대선전 초반 여론 흐름을 어떻게 봐야 할까. 여론조사 전문가인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에게 물었다. 윤 대표와의 인터뷰는 5월 14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초동에 있는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

  • 25.05.1107:00
    145% 美 관세에 中 '원산지 세탁업' 호황…동남아산으로 둔갑
    145% 美 관세에 中 '원산지 세탁업' 호황…동남아산으로 둔갑

    중국에서 최근 원산지를 세탁해 주는 불법 중개업체들이 역대급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가 중국 제품에 부과한 관세가 총합 145%로 치솟으면서 중국 수출업체들이 이를 회피할 방법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SNS에서는 현재 제3국 경유 원산지 세탁 방식을 홍보하는 물류 중개업체들의 게시글과 영상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 광고는 말레이시아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원산지를

  • 25.05.1008:30
    트럼프 '캐나다 합병' 농담인줄 알았는데…'이 여성' 폭탄선언에 긴장감 고조
    트럼프 '캐나다 합병' 농담인줄 알았는데…'이 여성' 폭탄선언에 긴장감 고조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가 캐나다 연방에서의 분리독립 가능성을 공식 언급하면서 북미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캐나다 합병 발언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앨버타주의 이번 발표는 단순한 위협이 아닌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로 부상하고 있다. 데니얼 스미스 앨버타 주총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캐나다 연방정부를 향해 강경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중앙정부가

  • 25.05.0307:30
    사상 첫 아시아 교황 기대감…세계 이목 집중된 '콘클라베'
    사상 첫 아시아 교황 기대감…세계 이목 집중된 '콘클라베'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으로 새 교황의 선출과정인 콘클라베가 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콘클라베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출신 교황의 탄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콘클라베(Conclave)는 교황 선출 선거권을 가진 80세 미만 추기경 135명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 선거를 의미한다. 콘클라베라는 용어 자체가 '밖에서 문을 잠근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