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대선 인터뷰]김문수 "내가 피고인 이재명 이길 후보…기업 살리기 최우선"

시계아이콘03분 3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야당은 국정 동반자…野대표와 자주 식사"
"尹 파면 안타까워…당 밖 신당 창당은 모순"
"글로벌 기업, 지방으로…유치 전도사 될 것"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진행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되면 야당 대표와 식사를 정기적으로 하겠다"면서 "야당은 정적이 아니라 국정을 함께 이끄는 동반자라는 인식과 자세로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치의 복원'을 통해 한국 정치의 길을 재정립하겠다는 게 김 전 장관 구상이다. 특히 그는 "첫째도 소통, 둘째도 소통, 셋째도 소통"이라며 좌우를 넘어 누구와도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대선 승리에 관한 자신감도 피력했다. 그는 "평생 청렴하게 살아온 제가 나서면 중대범죄 피고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은 '반탄(탄핵 반대)파'로 나서며 강성 보수 지지층을 확보했지만, 중도 확장성은 과제로 남았다. 이를 고려한 듯 그는 "호남의 정서와 고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실용을 추구하는 중도층 민심도 잘 안다"고 했다.


경제 분야와 관련해서는 "친기업 정책으로 기업 투자가 늘어 돈을 많이 벌고 고용을 늘리면 세수는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김 전 장관과의 일문일답.


[대선 인터뷰]김문수 "내가 피고인 이재명 이길 후보…기업 살리기 최우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4.18 김현민 기자
AD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길 수 있는 '김문수'만의 경쟁력은.


▲이재명 후보를 꺾으려면 이재명과 가장 차별화된 상대를 내세워야 한다. '청렴영생 부패즉사' 항상 가슴에 품고 사는 경구다. 평생 단 한 점의 비리 의혹 없이 청렴하게 살아온 김문수가 나서면 5개 재판에서 12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대범죄 피고인 이재명과 얼마나 큰 대조가 되겠나. 전 경기도지사 시절, 평택 반도체단지와 수도권광역철도망(GTX) 등 많은 사업을 추진했지만 한 점의 비리 의혹조차 발생하지 않았다.


-범보수 지지율 1위를 지켰지만 최근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내 보수 지지층과 당 밖 중도 지지층을 동시에 공략해야 하는 상황인데.


▲우리 당의 지지세가 약한 곳은 서울, 수도권, 저소득층, 노동자 계층, 청년층 등이다. 이분들의 지지를 회복하는 것이 중도 확장을 위한 핵심 숙제다. 가장 낮은 곳에서 뜨겁게 살아온 김문수의 치열한 삶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앞으로의 국정 철학과 비전을 더욱 공격적으로 홍보하겠다.


-극우 이미지가 강하다는 평가가 있다. 호남·진보 진영과 협치할 수 있나.


▲제 정치 역정에는 자유통일당 경력만 있는 게 아니다. 좌와 우를 모두 경험했다. 제가 추구하는 기본 철학은 자유주의다. 좌와 우를 넘어 자유로운 사회, 자유로운 나라를 완성하는 게 저의 소망이자 책무다. 또 저는 경북 영천 출신이지만 아내는 전남 순천 출신이다. 호남의 정서와 고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실용을 추구하는 중도층의 민심도 잘 안다.


-'윤석열 신당' 창당 논란엔 어떤 입장인가.


▲윤 전 대통령이 의욕적으로 많은 개혁을 추진했지만 계엄 문제 때문에 큰 어려움에 봉착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지금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당원이다. 윤석열이라는 이름 아래 신당이 당 밖에 생긴다는 것은 모순된 일이다.


-대통령에 당선돼도 국회는 여소야대 상황이다. 민주당과 어떻게 소통할 계획인지.


▲달리 왕도가 있겠나. 첫째도 소통, 둘째도 소통, 셋째도 소통이다. 대통령이 되면 야당 대표와 함께 식사를 정기적으로 자주 하겠다. 밥을 같이 먹으면 서로의 오해나 불필요한 갈등을 예방하는 좋은 효과가 있다는 걸 오랜 정치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됐다. 야당은 정적이 아니라 국정을 함께 이끄는 동반자라는 인식과 자세로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


-국민과의 소통은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


▲첫째는 언론과의 소통이다. 언론은 곧 민심의 창구다. 언론을 통하지 않고는 대통령의 진심도 정부의 정책도 제대로 알릴 방법이 없다. 제가 집권하면 국민을 받드는 자세와 똑같이 언론과 최대한 소통하겠다. 둘째는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최대한 자주 가질 것이다. 대국민담화는 물론 타운홀 미팅 방식도 괜찮다.


[대선 인터뷰]김문수 "내가 피고인 이재명 이길 후보…기업 살리기 최우선"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5.4.18 국회사진기자단

-대통령실의 규모·역할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저는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 대통령실 규모는 확대하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의 권한과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범국가적 프로젝트와 부처 간 조정이 요구되는 업무에 대통령실의 역할이 집중되도록 할 것이다. 또 대통령실엔 '기업담당 수석'을 신설하겠다. 대통령실의 권한을 키우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부, 고용노동부로 산재한 기업 관련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다.


-대통령실 위치는 어느 곳이 적합한가.


▲일단 용산 집무실을 쓰면서 국민 여론을 들어본 뒤 신중하게 결정하겠다. 대통령이 바뀌었다고 해서 국민 세금이 들어간 대통령실을 자꾸 바꾼다면 온당한 일이겠나. 이재명 후보는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하겠다'고 했다가 불과 하루 뒤 '일단 용산으로 들어갔다가 청와대를 보수해 다시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세종시로 내려가겠다'고 입장을 바꿨는데, 표만 챙기려는 이중플레이다.


-올해 1분기 역성장 전망이 나오는 등 경제 전망이 좋지 않다. 성장률 회복을 위한 방안이 있나.


▲기업이 경제의 주체다. 현대자동차를 보면 미국에 3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하는데, 국내에선 생산 대수를 줄이고 있다. 한국은 마이너스, 미국은 플러스다. 우리 기업이 이러면 안 되지 않겠나. 기업이 국내에 투자를 확대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재용 회장이 구속되기도 하고 중대재해처벌법, 노란봉투법 등으로 기업을 하기 가장 어려운 나라가 됐다. 반기업 정서가 너무 강하다.


-법인세·상속세 등 대폭 인하를 약속했다. 최근 세수 부족이 이어지고 있는데, 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은.


▲재정 건전성 확보는 '기업 살리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돈은 기업에서 나오고 기업이 잘되면 세금이 늘어난다. 친기업 정책으로 기업의 투자가 늘어 돈을 많이 벌고 고용을 늘리면 세수는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다. 기업의 성장은 경제성장으로 이어져 소비까지 늘어날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정부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행정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많은 국민이 집값 불안을 걱정한다. 집값 안정화 계획은.


▲집값, 특히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주된 원인 중 하나가 재개발·재건축 소요 기간이 너무 길고 과정이 복잡·중복된다는 점이다. 통상 재개발·재건축 소요 기간이 평균 8~15년인데, 지나치게 길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이자 비용 증가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다. 또 구청에서 통과한 인허가를 시청에서 다시 거쳐야 하는 중복성 절차 관행이 비용을 높인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겠다.


[대선 인터뷰]김문수 "내가 피고인 이재명 이길 후보…기업 살리기 최우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4.18 김현민 기자

-경기도지사 시절 평택에 삼성전자 공장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는데.


▲관공서만 지방으로 간다고 지방이 살아나지 않는다. 기업과 공장이 들어가야 한다. 대통령이 되면 경기도에서 성공한 실험을 전국 지방으로 확산시킬 것이다. 국내 기업은 물론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의 글로벌 기업이 대한민국 지방 곳곳에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의 전도사'가 되겠다.


-사형 집행에 대한 입장은.


▲범죄자 인권보다 피해자 인권이 더 중요하다. 사형은 인간의 목숨을 빼앗는 행위이므로 매우 신중해야 하지만, 범죄자에 의해 목숨을 잃은 희생자는 인권을 주장할 기회도 갖지 못한다. 연쇄 토막살인범 등 인륜에 반하는 범죄자, 어떤 방법으로도 구제가 불가능한 흉악범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영원히 집행하지 않는다면 형벌의 의미가 없게 된다.


-대선 국면에서 화두로 떠오른 '여성 징병제'에 대한 입장은.


AD

▲여성에게 징병제를 도입하는 문제는 사회적인 합의가 필요하다. 이재명 후보가 '선택적 모병제'를 주장했는데, 안보까지 팔아먹는 망국적 선동이다. 선택적 모병제로 군의 전력을 약화시키고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야말로 이적행위에 가까운 주장이다. 특히 이 후보는 '수십만 청년들을 병영에 가둬두는 게 과연 효율적인가'라고 말했는데, 매우 부적절한 '병영 포퓰리즘'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5.1414:34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시화공단 현장 르포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 25.05.1410:34
    70세 이상 상용직 10년새 4배 증가
    70세 이상 상용직 10년새 4배 증가

    법정 정년 이후 고용문제는 단순히 60세 이상에만 그치지 않는다. 기대수명 연장으로 고령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직업을 가진 70세 이상 고령 근로자도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생계형 임시·일용직 중심이던 고령자 일자리는 점차 상용직과 전문직으로 옮겨가고 있다. 단순한 노인 일자리 확대를 넘어 고령 인력을 안정적으로 활용하는 구조로 이행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년을 연장하는

  • 25.05.1409:46
    66세 K방산 베테랑 "정년 연장에 할 수 있는 일도 늘었다"
    66세 K방산 베테랑 "정년 연장에 할 수 있는 일도 늘었다"

    지난 12일 경북 구미시 LIG넥스원 구미 하우스에서 만난 조강현 수석매니저는 흡사 군(軍) 지휘관의 눈빛을 하고 있었다. L3동 2층 TMMR 생산공장에서 근무하는 200여명의 직원 한 명 한 명을 그는 매의 눈으로 지켜봤다. 그리고 핵심만 짚은 조언이 이어졌다. 그는 "통신 장비개발에만 있다 보니 라인별 생산공정에서 잘못된 점이 한눈에 보인다"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매일 고민 중"이라고 했다. 군 지휘관처럼 생산 현

  • 25.05.1409:44
    60세 넘어도 월급 안 깎고 정규직…"4050 채용 어려우니 71세 큰형님도 소중"
    60세 넘어도 월급 안 깎고 정규직…"4050 채용 어려우니 71세 큰형님도 소중"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장면은 소음 탓에 귀

  • 25.05.1211:02
    "정부는 큰 틀만 설계‥시행은 자율에 맡겨야"
    "정부는 큰 틀만 설계‥시행은 자율에 맡겨야"

    기업들은 정년을 65세까지 연장하는 제도 자체보다 이를 누가, 어떻게 시행할지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대부분의 기업은 정부가 제도의 큰 틀만 설계하고, 실제 시행 여부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획일적 적용보다는 각 조직의 여건을 고려한 유연한 도입 방식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실제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59.4%는 정년연장 제도를 정부가 설계하더라도 시행 여부는 기업 자율에 맡겨야

기획
소멸
  • 25.05.1106:30
    ⑥'제한' 벽 허물고 사람 모이는 공간으로…폐교의 변신은 '무죄'
    ⑥'제한' 벽 허물고 사람 모이는 공간으로…폐교의 변신은 '무죄'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폐교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선례들을 보면

  • 25.05.1006:30
    ⑤폐교 많은데 쓸 수가 없다…막힌 활용 길, 특별법 한계 여전
    ⑤폐교 많은데 쓸 수가 없다…막힌 활용 길, 특별법 한계 여전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한국은 폐교를 유용하게 쓰기 위한 특별법

  • 25.05.0606:30
    도서관 원한 주민 의견은 뒷전…폐교 부지에는 기숙사④
    도서관 원한 주민 의견은 뒷전…폐교 부지에는 기숙사④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서울 광진구 화양동 화양초등학교가 202

  • 25.05.0506:30
    폐교 계획보고서에 "계획이 없다"…느릿 행정의 결과물[소멸]③
    폐교 계획보고서에 "계획이 없다"…느릿 행정의 결과물[소멸]③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평균 20년, 축구장 625개 면적의 폐교가

  • 25.05.0406:30
    ②축구장 625개 면적…평균 20년 방치되는 폐교의 경제적 낭비
    ②축구장 625개 면적…평균 20년 방치되는 폐교의 경제적 낭비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학교의 소멸 속도

  • 25.05.1515:48
    이정현 "한동훈, 당장 선대위 들어와야"
    이정현 "한동훈, 당장 선대위 들어와야"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5월 14일 오후 4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을 위해서,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스스로 결단해줘야 한다"며 "한동훈 전 대표도 당장 선대위에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 내내 이 위원장은 특유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자기 생각을 밝혔다. 인터뷰 영상은 5월 16일 오전 9시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인터뷰 핵심

  • 25.05.1415:51
    윤희웅 "이재명, TK에서 역대 최고 득표 가능성"[AK라디오]
    윤희웅 "이재명, TK에서 역대 최고 득표 가능성"[AK라디오]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 20일 남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등 주요 후보들은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을 훑는 것으로 선거 운동을 본격화했다. 대선전 초반 여론 흐름을 어떻게 봐야 할까. 여론조사 전문가인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에게 물었다. 윤 대표와의 인터뷰는 5월 14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초동에 있는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

  • 25.05.1107:00
    145% 美 관세에 中 '원산지 세탁업' 호황…동남아산으로 둔갑
    145% 美 관세에 中 '원산지 세탁업' 호황…동남아산으로 둔갑

    중국에서 최근 원산지를 세탁해 주는 불법 중개업체들이 역대급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가 중국 제품에 부과한 관세가 총합 145%로 치솟으면서 중국 수출업체들이 이를 회피할 방법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SNS에서는 현재 제3국 경유 원산지 세탁 방식을 홍보하는 물류 중개업체들의 게시글과 영상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 광고는 말레이시아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원산지를

  • 25.05.1008:30
    트럼프 '캐나다 합병' 농담인줄 알았는데…'이 여성' 폭탄선언에 긴장감 고조
    트럼프 '캐나다 합병' 농담인줄 알았는데…'이 여성' 폭탄선언에 긴장감 고조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가 캐나다 연방에서의 분리독립 가능성을 공식 언급하면서 북미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캐나다 합병 발언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앨버타주의 이번 발표는 단순한 위협이 아닌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로 부상하고 있다. 데니얼 스미스 앨버타 주총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캐나다 연방정부를 향해 강경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중앙정부가

  • 25.05.0307:30
    사상 첫 아시아 교황 기대감…세계 이목 집중된 '콘클라베'
    사상 첫 아시아 교황 기대감…세계 이목 집중된 '콘클라베'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으로 새 교황의 선출과정인 콘클라베가 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콘클라베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출신 교황의 탄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콘클라베(Conclave)는 교황 선출 선거권을 가진 80세 미만 추기경 135명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 선거를 의미한다. 콘클라베라는 용어 자체가 '밖에서 문을 잠근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