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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모금]불황에도 수익 낸 금융 거장 13인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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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제로 금리 시대가 끝나면서 금융시장에 큰 변화가 불어닥쳤다. 주식과 채권 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거의 모든 투자자가 큰 타격을 입었다. 채권은 주식 하락 때 투자 포트폴리오를 완충하는 역할을 해왔지만 이번엔 효과가 없었다. 부동산과 암호화폐시장 역시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렇다면 고액자산가들은 어디에 투자했을까. 대상은 채권보다 높은 수익을 내는 비은행 대출(사모신용)이었다. 저자는 호황과 불황을 가리지 않고 놀라운 실적을 거둔 13명의 금융계 거장들을 만나 위험을 최소화하며 보상을 극대화하는 대체투자에 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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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모금]불황에도 수익 낸 금융 거장 13인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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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일반적으로 몇 년마다 새로운 펀드를 조성한다. 새로운 '빈티지'라고 할 수 있다. 새 펀드 각각은 다양한 투자 대상을 매입한다. 예를 들어 각 사모펀드는 5개에서 15개 정도의 회사를 인수할 수 있다. 각 펀드가 출범한 시기의 경제 상황·시장 사이클과 그 안에 편입된 개별 회사ㆍ자산의 성과에 따라 각 빈티지의 성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와인 애호가와 달리 투자자는 돈을 다 써버리고 나서야 어떤 빈티지가 좋은지 알 수 있다. 먼저 투자한 다음 '수확'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것이 바로 대다수 기관 투자자가 많은 자산관리자가 관리하는 여러 빈티지에 투자하는 이유다. 이 전략은 더 큰 다각화를 제공하고 가능한 한 많은 빈티지에 노출되도록 보장한다. 물론 개인 투자자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아주 부유한 개인 투자자라도 여러 매니저의 많은 빈티지에 투자할 정도로 자금이 넉넉하지는 않다. 이런 이유로 그들은 대개 몇몇 펀드에 집중 투자하고 그 결과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된다. <49쪽>

이제 자격을 갖춘 개인 투자자가 프로 스포츠 팀을 소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스포츠 팀 공동 투자 상품 중 일부는 단일 팀에 투자하는 대신 가능한 모든 메이저리그(MLB, NBA, NHL, MLS, 프리미어리그)의 여러 팀에 분산 투자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피츠버그 펭귄스, 리버풀을 소유하고 있다. 사모펀드 투자자를 영입한 팀으로는 새크라멘토 킹스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그리고 NHL의 탬파베이 라이트닝 등이 있다. 피치북에 따르면, 현재 유럽의 빅 5 축구 리그 중 3분의 1 이상이 사모펀드의 투자를 받았다. 여러 리그와 지역에 걸쳐 수많은 팀을 보유하면 서로 상관관계가 없는 다각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팀 지분을 소유하면 감가상각 또는 상각이 펀드 투자자에게도 적용되어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세계 최고 부자가 스포츠 팀을 소유하는 이유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단순한 트로피 투자가 아니다. 사실 수십 년 동안 대체투자 분야에서 일해 온 나는 프로 스포츠 팀 소유권을 믿기 어려운 실적을 기록한 절대적인 올스타라 생각한다. 이 소유권은 전 세계에 걸쳐 다각화되고 상관관계가 없으며 한 세기 동안 지속성이 입증되었다. <72~73쪽>

우리는 재생 가능한 청정에너지원이 덜 청정한 에너지원의 시장 점유율을 점령해 나가는 에너지 혁명을 경험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지만, 우리가 인터뷰한 많은 전문가에 따르면 기존 화석 연료가 완전히 대체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관점은 단기에 재생에너지로 전환될 것처럼 보도하는 언론 매체들의 전망과 차이가 크다. 그런 보도에 익숙한 나머지 마치 사회가 스위치를 켜듯이 화석 연료에서 벗어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관점이 충격으로 여겨질 수 있다. 그보다는 기술 혁신이 기존의 화석 연료를 훨씬 더 깨끗하고 친환경적으로 만들 가능성이 더 크다. 실제로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은 이미 존재하며 이를 상용화하는 데 시간이 걸릴 뿐이다. <91쪽>

사모신용은 개인 투자자가 부동산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다. 상업용 건물 및 주택 소유주 모두 은행 대출이 거의 사라진 가운데 돈을 필요로 한다. 많은 부동산 소유주가 사모신용(일부에서는 '하드 머니' 대출이라고도 한다)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이런 비은행 대출 업체는 급전이 필요한 차입자에게 자산을 담보로 단기 자금을 빌려준다. 이런 대출은 수익률이 매우 높고, 차입자가 채무 불이행을 할 경우에 대비해 매우 강력한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부동산 대출은 포트폴리오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으로 성배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수 있는 훌륭한 상품이 될 수 있다. <179쪽>

아시아는 재무부나 산업통상부가 매우 강력하고 활동적입니다. 이들이 시장에 방해가 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요. 아시아 정부 부처의 이런 역할은 과거 공직자가 사회의 길잡이자 수호자 역할을 맡았던 유교적 전통과 연관 지을 수 있습니다. 이들 부처는 자신들이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책 입안자인 한 공무원이 자신을 애덤 스미스가 자유시장과 관련해 언급한 '보이지 않는 손'이라 지칭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네, 나는 약간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그들이 하는 역할입니다. 그래서 아시아에서 비즈니스를 하려면 그들과 협력해야 합니다. 이런 것부터 시작해 비즈니스 그룹이 조직되는 방식까지 차이가 납니다. 한국과 일본에는 대기업 그룹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가족 소유의 대기업이 산업의 80%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현재 3대째 소유권을 승계하고 있는 가족 소유 대기업들과 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워야 합니다. <262쪽>

부의 완성 | 토니 라빈스 외 1명 | 백우진 옮김 | 480쪽 | 알에이치코리아 | 3만80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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