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그룹 방위산업 분야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와 퓨리오사AI는 지난 15일 군 정보시스템 관계자와 군인공제회C&C, 시스원, 누비콤 등 관련 기업들이 참가한 가운데 인공지능 반도체 전문기업 퓨리오사AI의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 AI 솔루션을 소개하는 기술설명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팬스타엔터프라이즈와 퓨리오사AI가 지난해 체결한 방위산업 공동 진출 협력의 하나로 진행됐다. 퓨리오사AI의 대표 제품인 AI 추론용 NPU '레니게이드(RNGD)'와 이미지 및 영상 분석 등에 특화된 '워보이(WARBOY)'가 소개됐다.
이들 제품은 저전력, 고성능 특성을 활용해 군사 작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상용화된 유일한 Made in Korea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작년 6월 개최된 국방대전에서 퓨리오사AI의 기술을 기반으로 '이동형 대대급 AI 전술 플랫폼 개발 계획'을 발표했었다.
퓨리오사AI는 최근 메타로부터 8억달러(1조2000여억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토종 AI 반도체 메이커 중 유일하게 상용화 제품을 출시한 선두주자로 정부와 정치권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목을 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와 퓨리오사AI는 작년 4월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한 이후 11월에는 일본 AI EXPO에 공동 참여해 소프트뱅크 그룹, NEC, 메이덴샤 등 일본 주요 AI 추진기업에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PoC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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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스타그룹 미래사업총괄 강병수 사장은 "퓨리오사AI가 인공지능 분야의 국방사업 파트너를 찾던 중 팬스타엔터프라이즈의 AI 역량을 인정해 국방 분야와 일본사업에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작년부터 준비해 온 양사 간 국방 관련 AI 정보체계 구축사업에 대한 국방 관계자의 이해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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