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트럼프 "24일 우크라이나와 광물협정 서명"

시계아이콘01분 1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4일 우크라이나와 광물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취재진을 만나 "우리는 광물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목요일 서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들이 합의를 이행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당초 지난 2월 말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광물협정을 체결하려고 했다.

닫기
뉴스듣기

伊 총리 정상회담서 "그들이 합의 이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4일 우크라이나와 광물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24일 우크라이나와 광물협정 서명" AP연합뉴스
AD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취재진을 만나 "우리는 광물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목요일(24일) 서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들(우크라이나)이 합의를 이행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당초 지난 2월 말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광물협정을 체결하려고 했다. 하지만 양국 간 정상회담이 안전 보장 문제를 둘러싼 이견 끝에 파국으로 끝나면서 광물협정 타결이 결렬됐다. 양국이 논의해 온 광물협정은 미국이 그동안 우크라이나를 지원한 대가로 우크라이나가 광물 자원 수익 절반을 미국이 주도하는 공동 기금에 출연하는 것이 골자였다.


양국은 정상회담 이후 광물 협상을 재개했고 논의가 진척되며 이제 최종 서명만 남겨둔 단계로 보인다. 미국도 양국 협상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 지원금 상환 요구를 완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 지원금 상환 규모를 종전 3000억달러에서 1000억달러로 줄였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주장해 온 900억달러에 근접한 수치다.


우크라이나도 광물협정 타결을 시사했다.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장관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 문서가 목요일 늦게 온라인으로 서명됐다"며 "이를 통해 경제 파트너십 협정과 우크라이나 재건 투자 기금 설립의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과 관련해 "우리는 매우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2차 제재를 받지 않으려면 언제까지 휴전 제안에 응답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이번 주, 매우 곧 그들로부터 듣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전쟁 피해자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이날도 비판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지는 않지만 전쟁이 시작됐다는 사실이 기쁘지 않다"며 "그(젤렌스키)를 비난하는 건 아니다. 내가 말하는 건 그가 최고로 훌륭한 일을 했다고 할 순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AD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지만 러시아가 소극적으로 나오면서 협상 속도는 지지부진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광물협정과 관련해서는 최종 협정 내용이 공개돼야 하지만 약탈적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광물 개발 수익의 절반을 챙기는 반면, 정작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적인 안전 보장 약속은 지금까지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지나 유럽으로 향하는 러시아 가스관에 대한 통제권 확보까지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