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기술기업 데브올컴퍼니와 청약 당첨자 검수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부동산원이 가진 유·무형 자산을 바탕으로 민간 업체의 사업을 지원, 부동산 정보기술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앞으로 청약 당첨자 검수에 쓰이는 데이터 양식과 검수 기능을 개발하기 위한 제도적·기술적 자문을 제공키로 했다.
데브올컴퍼니는 분양 업무 통합 관리 서비스인 분양올과 대금청구 자동화 설루션 청구스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사업주체가 제공받는 양식과 주택청약 제도 등 제반 환경에 부합하는 청약 당첨자 검수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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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은 기획재정부의 민간·공공기관 협력강화 방안에 맞춰 민간 플랫폼 연계를 매해 확대했다. 지난해 신한·카카오 인증서를 추가 도입한 것도 그 일환이다. 강성덕 한국부동산원 청약관리처장은 "분양가 데이터 품질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에 이은 두 번째 협약으로 부동산 정보기술 업계와 청약 분야 협업을 확산하는 시작 단계"라며 "검수 데이터 분석을 꾸준히 늘려 부적격 당첨자 발생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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