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양산호수공원서 캠페인
봄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사이, 하늘색 조끼를 입은 여성들이 묵묵히 손을 움직였다. 17일 오전 광주 양산호수공원. 광주·전남재향군인회 여성회원 40여명이 '향군 Go! Go! Go!' 캠페인의 일환으로 환경정화와 산불 예방 활동을 펼쳤다.
행사는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상흔을 되새기며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공원 쉼터와 산책로 일대를 돌며 쓰레기를 줍고, 꽃모종을 심으며 '생활 속 자연 지킴이' 실천에 나섰다. 일부는 '산불 조심' 피켓을 손에 들고 시민들에게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2024년부터 계절별로 전국 동시 진행되는 향군 여성회의 'GO! GO! GO!' 캠페인의 봄편으로, 이름하여 '꽃과 함께 GO! GO! GO!'다. 6월에는 참전비 정비와 위문 활동('영웅과 함께'), 8월은 나라 사랑 캠페인('태극기와 함께'), 12월에는 김장·연탄 나눔 등 겨울 봉사활동('이웃과 함께')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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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향자 여성회장은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할 때마다 함께 움직이는 봉사단체가 되겠다"며 "오늘 심은 꽃처럼, 일상 속 나눔이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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