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갖고 "시장 역할에 최선...결과로 보답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조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시장은 14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조기 대선에 어떤 경우를 가정하더라도 출마하지 않겠다"며 "정치적 혼란 속에서 새로운 경쟁에 뛰어드는 것보다 시정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시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시민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탄핵 사태는 대한민국 정치의 실종을 극명하게 드러난 사건이었다"며 "대한민국이 올바로 서기 위해서는 새로운 가치와 비전이 절실한데 그 중심에 충청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충청의 역할과 충청의 수부도시 대전시장으로서의 제 소임에서 찾겠다"며 "대전의 성공은 곧 충청의 비전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이기도 한 만큼 시민들께서 맡겨주신 대전시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대선 주요 현안으로 ▲호남고속도로 지하화사업 ▲대전교도소 이전 ▲공공기관 2차 이전 신속 추진 ▲대통령실의 대전과 세종 경계선 이전 등을 제시했다.
지금 뜨는 뉴스
이 시장은 차기 대선에서 충청권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해 충청 주자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지난 8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대선 출마와 관련,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