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소방본부는 본부 대회의실에서 2025년 창원시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지난 10일 열린 대회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최초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이고, 시민들의 응급처치 역량을 향상시켜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무엇보다 '119가 도착하기 전, 생명을 살리는 건 바로 옆 사람의 손'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대회에는 총 4개 팀, 19명이 참가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심폐소생술의 정확성, 응급상황 대응능력, 팀워크 등을 중심으로 평가받았으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생명을 살리는 '금손'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날 최우수상은 진해노인종합복지관 소속 '하트 고(Go)스톱(Stop)'팀이 수상했다. 수상팀은 오는 5월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창원 대표 참가해 전국 19개 시·도 대표팀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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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창원소방본부장은 "응급처치는 전문 인력만의 영역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익혀야 할 생명의 기술"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시민들의 '금손'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장면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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