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무소 직접 주황색 페인트로 칠해
"강남역서 가장 많은 유권자 만날 것" 강조
아울러 "대선캠프라는 것이 일반적인 유권자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것"이라며 "반면 저희 캠프는 가장 접근성이 뛰어나고 가장 많은 유권자를 만날 수 있는 캠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남역 일대는 하루에 지나가는 사람이 최소 7만 명이 이상이고 경기 남부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수천 명"이라며 "그러한 분들에게 선거캠프에서 잠깐 쉬었다 갈 수 있게 하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이 후보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공약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미래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가진 20·30세대는 상식에 맞지 않는 공약에 우려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가 말한 'K-엔비디아' 정책에 대해 "대왕고래의 이재명 버전"이라면서 "'로또식'으로 국가를 운영하는 지도자를 들이면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대통령은 모든 세대와 사람을 아우른 공약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금 뜨는 뉴스
한편, 이 후보와 달리 다른 대권 잠룡들은 대부분 여의도에 대선 캠프를 차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맞은편에 위치한 맨하탄21 빌딩을 대선 사무실로 정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이 빌딩에 위치한 '미래발전포럼' 사무실을 조기 대선 싱크탱크로 활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여의도 '대권 명당'으로 불리는 대하빌딩에는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선거사무실을 차릴 예정이다. 홍 시장은 지난 2017년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시절에도 대하빌딩에 캠프를 꾸렸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