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수억 들어갔는데... "안 닮았다" "왜 세웠나" 동상이몽을 어쩌나[동상리포트]

시계아이콘02분 49초 소요
뉴스듣기 글자크기

④세수 낭비 논란이 된 동상들
인지도 부족·고증 오류 등 논란 지속
'억' 단위 예산 드는데…끝내 철거되기도

편집자주한 인물의 공적을 기리고 후세에 그 뜻을 전하기 위해 세운다는 동상. 누군가의 생전 모습을 영원히 박제해 기리는 일은 단순한 조형물 제작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현대 대한민국은 누구의 동상을 얼마나 많이 세웠을까. 아시아경제는 1990년부터 이달까지 포털사이트,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등에 담긴 실존 인물의 동상 제막식 개최 기록을 분석했다.

동상 하나를 세우는데 수억 원의 돈이 들어가지만 제대로 된 사회의 합의 없이 추진돼 갈등을 빚거나, 잘못된 고증으로 재건립이나 철거 요구에 맞닥뜨리는 일도 빈번하다. 1990년부터 올해까지 온라인 포털 사이트와 지방자치단체 누리집에 수록된 동상 제막식 내용을 분석한 결과 '세금 낭비' 논란을 피할 수 없었던 동상이몽 사례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수억 들어갔는데... "안 닮았다" "왜 세웠나" 동상이몽을 어쩌나[동상리포트] 인천시 동구에 건립된 어영대장 신정희 동상. 동구청 포토갤러리.
AD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백선엽 장군 동상은 인물의 공과를 두고 건립 계획 단계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경우다. 박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인물이라는 평가와 민주주의를 억압한 독재자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당시 발전 과정에서 수혜를 받았던 대구와 경상북도에만 그의 동상이 여러 개 건립된 것도 양분된 국민의 평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경북도가 지난해 12월 민간단체가 모금을 통해 8.2m 높이의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우는 과정에서 찬반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수억 들어갔는데... "안 닮았다" "왜 세웠나" 동상이몽을 어쩌나[동상리포트]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 5억원을 들여 만든 백 장군 동상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6·25 전쟁 영웅이라는 평가와 독립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을 토벌하는데 일조한 친일민족반역자라는 비판을 모두 받고 있다. 백 장군은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정됐고, 정부 홈페이지의 안장 기록에도 같은 내용이 표기됐으나 윤석열 정부 보훈처에서 동상 건립에 이어 이 표현을 삭제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대상의 인지도가 떨어져 건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끌어내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2016년 인천광역시 동구에 건립된 어영대장 신정희 동상이 이에 해당한다. 1억7000만원을 들여 만든 동상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이 인물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어영대장 신정희는 조선 시대 장군으로, 고종의 명을 받고 외세 침범에 대비하기 위해 인천에 화도진을 세웠다고 알려진 인물이나 역사적 고증에 필요한 자료도 거의 남아있지 않다. 동구에서는 매년 5월 화도진 축제를 열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마케팅 차원의 동상"이라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인지도는 있지만 사회적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세운 동상이 철거되기도 한다. 2017년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공원에 세워진 순종 황제 동상은 역사 왜곡 논란으로 지난해 완전 철거됐다. 대구 중구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 순종이 1909년 남순행 중 대구를 다녀간 것을 모티브로 그가 다녀간 길을 '순종 황제 어가길'로 조성했고, 어가길이 끝나는 지점에 2억5000만원을 들여 높이 5.5m의 순종 황제 동상을 세웠다.


지자체는 '황제의 길'이라며 역사적 공간을 복원하는 것이라는 취지였으나, 일부 시민단체와 학계 측에서는 "순종의 남순행은 일제가 조선인의 반일 감정을 없애기 위해 황제를 앞세워 대구로 끌고 다닌 치욕스러운 역사"라며 이를 길로 조성하고 동상으로 건립하는 것은 사실상 친일 미화라고 반발했다. 이후 어가길은 관광지로의 모객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오히려 도로교통 불편 등의 민원만 계속됐다. 결국 애물단지로 전락한 동상은 끝내 철거됐다.


모두가 아는 인물이어도 정작 고증이 잘못돼 논란을 빚는 경우도 있다. 2018년 경기도 의정부시 역전근린공원에 건립된 안중근 의사 동상이 그렇다. 아시아경제 집계 결과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에 세운 동상 중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하는 것이 안 의사 동상이지만, 의정부시의 경우 고증이 잘못돼 시민단체의 반발을 마주해야 했다. 이 동상은 중국 민간단체 차하얼이 만들어 의정부시에 기증한 것이다. 의정부시는 2억원을 들여 동상을 설치했으나, 안 의사의 단지한 약지가 멀쩡하게 재현돼있다거나 유묵의 뜻을 잘못 해석한 채 돌판에 새겨 논란이 됐다. 계속해서 오류를 지적받고 수정하는 작업에만 추가로 5500만원이 쓰이면서 예산낭비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수억 들어갔는데... "안 닮았다" "왜 세웠나" 동상이몽을 어쩌나[동상리포트] 경기도 의정부시 안중근 의사 동상. 의정부시 블로그.

윤봉길 의사 동상도 비슷한 논란에 직면한 바 있다. 1992년 윤 의사 의거 60주년을 맞아 제작된 윤 의사 동상의 경우 졸속 제작을 했다며 유가족 측에서 항의하기도 했다. 당시 윤 의사의 조카 윤용씨가 소장으로 있던 윤봉길의사사상연구소는 "동상이 실물과 너무 달라 경악을 금치 못한다"라고 비판했고, "실물과 전혀 다른 동상을 공개하는 것은 선열에 대한 모욕"이라며 재제작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인물 사후가 아닌 현역 활동 중에 건립된 동상들도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경기도 군포시는 2010년 5억원을 들여 군포시 출신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상징하는 동상을 건립했다. 그러나 실제 김 선수와 닮지 않은 모습에 김 선수 측에선 건립 사실을 알지도 못했다. 시민단체에서는 '동상이 조악한데 5억이라는 예산이 쓰였을 리 없다'며 감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군포시는 결국 조형물에서 김 선수의 이름을 삭제했다.


AD

수억 들어갔는데... "안 닮았다" "왜 세웠나" 동상이몽을 어쩌나[동상리포트] 태백시가 2018년 개최한 '커플 축제' 포스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한 송중기·송혜교 커플 동상이 디자인에 들어가 있다. 태백시.

강원도 태백시에 2019년 건립된 연예인 송혜교·송중기씨의 동상도 대상이 됐다. 당시 태백시는 두 사람이 출연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세트장에 두 사람이 입을 맞추는 동상을 세워 관광지로 탈바꿈했고, 매년 커플 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혼 발표 이후 태백시의 조치에 주목하는 분위기였으나, 태백시는 동상 철거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의 이혼 발표로 3회 커플 축제는 취소됐다.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1990년부터 포털사이트, 지방자치단체 누리집에서 '동상'과 '제막'을 포함한 키워드의 보도자료와 시정 소식을 전수조사했습니다. 이를 통해 1990년부터 올해 이달 4월까지 개최된 동상 제막식의 기록을 정리했습니다.

흉상이나 부조는 제외했으며, 실존 인물을 본 따 건립된 동상만 분석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이에 고(故) 김복동 할머니 동상을 제외한 평화의 소녀상, 노동자 동상 등은 분석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대학 등 교육기관에 건립된 동상도 제외하고 공원, 기념관 등 공공장소에 건립된 동상만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5.1414:34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시화공단 현장 르포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 25.05.1410:34
    70세 이상 상용직 10년새 4배 증가
    70세 이상 상용직 10년새 4배 증가

    법정 정년 이후 고용문제는 단순히 60세 이상에만 그치지 않는다. 기대수명 연장으로 고령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직업을 가진 70세 이상 고령 근로자도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생계형 임시·일용직 중심이던 고령자 일자리는 점차 상용직과 전문직으로 옮겨가고 있다. 단순한 노인 일자리 확대를 넘어 고령 인력을 안정적으로 활용하는 구조로 이행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년을 연장하는

  • 25.05.1409:46
    66세 K방산 베테랑 "정년 연장에 할 수 있는 일도 늘었다"
    66세 K방산 베테랑 "정년 연장에 할 수 있는 일도 늘었다"

    지난 12일 경북 구미시 LIG넥스원 구미 하우스에서 만난 조강현 수석매니저는 흡사 군(軍) 지휘관의 눈빛을 하고 있었다. L3동 2층 TMMR 생산공장에서 근무하는 200여명의 직원 한 명 한 명을 그는 매의 눈으로 지켜봤다. 그리고 핵심만 짚은 조언이 이어졌다. 그는 "통신 장비개발에만 있다 보니 라인별 생산공정에서 잘못된 점이 한눈에 보인다"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매일 고민 중"이라고 했다. 군 지휘관처럼 생산 현

  • 25.05.1409:44
    60세 넘어도 월급 안 깎고 정규직…"4050 채용 어려우니 71세 큰형님도 소중"
    60세 넘어도 월급 안 깎고 정규직…"4050 채용 어려우니 71세 큰형님도 소중"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장면은 소음 탓에 귀

  • 25.05.1211:02
    "정부는 큰 틀만 설계‥시행은 자율에 맡겨야"
    "정부는 큰 틀만 설계‥시행은 자율에 맡겨야"

    기업들은 정년을 65세까지 연장하는 제도 자체보다 이를 누가, 어떻게 시행할지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대부분의 기업은 정부가 제도의 큰 틀만 설계하고, 실제 시행 여부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획일적 적용보다는 각 조직의 여건을 고려한 유연한 도입 방식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실제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59.4%는 정년연장 제도를 정부가 설계하더라도 시행 여부는 기업 자율에 맡겨야

기획
소멸
  • 25.05.1106:30
    ⑥'제한' 벽 허물고 사람 모이는 공간으로…폐교의 변신은 '무죄'
    ⑥'제한' 벽 허물고 사람 모이는 공간으로…폐교의 변신은 '무죄'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폐교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선례들을 보면

  • 25.05.1006:30
    ⑤폐교 많은데 쓸 수가 없다…막힌 활용 길, 특별법 한계 여전
    ⑤폐교 많은데 쓸 수가 없다…막힌 활용 길, 특별법 한계 여전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한국은 폐교를 유용하게 쓰기 위한 특별법

  • 25.05.0606:30
    도서관 원한 주민 의견은 뒷전…폐교 부지에는 기숙사④
    도서관 원한 주민 의견은 뒷전…폐교 부지에는 기숙사④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서울 광진구 화양동 화양초등학교가 202

  • 25.05.0506:30
    폐교 계획보고서에 "계획이 없다"…느릿 행정의 결과물[소멸]③
    폐교 계획보고서에 "계획이 없다"…느릿 행정의 결과물[소멸]③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평균 20년, 축구장 625개 면적의 폐교가

  • 25.05.0406:30
    ②축구장 625개 면적…평균 20년 방치되는 폐교의 경제적 낭비
    ②축구장 625개 면적…평균 20년 방치되는 폐교의 경제적 낭비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학교의 소멸 속도

  • 25.05.1515:48
    이정현 "한동훈, 당장 선대위 들어와야"
    이정현 "한동훈, 당장 선대위 들어와야"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5월 14일 오후 4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을 위해서,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스스로 결단해줘야 한다"며 "한동훈 전 대표도 당장 선대위에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 내내 이 위원장은 특유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자기 생각을 밝혔다. 인터뷰 영상은 5월 16일 오전 9시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인터뷰 핵심

  • 25.05.1415:51
    윤희웅 "이재명, TK에서 역대 최고 득표 가능성"[AK라디오]
    윤희웅 "이재명, TK에서 역대 최고 득표 가능성"[AK라디오]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 20일 남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등 주요 후보들은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을 훑는 것으로 선거 운동을 본격화했다. 대선전 초반 여론 흐름을 어떻게 봐야 할까. 여론조사 전문가인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에게 물었다. 윤 대표와의 인터뷰는 5월 14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초동에 있는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

  • 25.05.1107:00
    145% 美 관세에 中 '원산지 세탁업' 호황…동남아산으로 둔갑
    145% 美 관세에 中 '원산지 세탁업' 호황…동남아산으로 둔갑

    중국에서 최근 원산지를 세탁해 주는 불법 중개업체들이 역대급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가 중국 제품에 부과한 관세가 총합 145%로 치솟으면서 중국 수출업체들이 이를 회피할 방법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SNS에서는 현재 제3국 경유 원산지 세탁 방식을 홍보하는 물류 중개업체들의 게시글과 영상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 광고는 말레이시아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원산지를

  • 25.05.1008:30
    트럼프 '캐나다 합병' 농담인줄 알았는데…'이 여성' 폭탄선언에 긴장감 고조
    트럼프 '캐나다 합병' 농담인줄 알았는데…'이 여성' 폭탄선언에 긴장감 고조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가 캐나다 연방에서의 분리독립 가능성을 공식 언급하면서 북미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캐나다 합병 발언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앨버타주의 이번 발표는 단순한 위협이 아닌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로 부상하고 있다. 데니얼 스미스 앨버타 주총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캐나다 연방정부를 향해 강경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중앙정부가

  • 25.05.0307:30
    사상 첫 아시아 교황 기대감…세계 이목 집중된 '콘클라베'
    사상 첫 아시아 교황 기대감…세계 이목 집중된 '콘클라베'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으로 새 교황의 선출과정인 콘클라베가 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콘클라베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출신 교황의 탄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콘클라베(Conclave)는 교황 선출 선거권을 가진 80세 미만 추기경 135명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 선거를 의미한다. 콘클라베라는 용어 자체가 '밖에서 문을 잠근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