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본명 정호석)이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스타디움에서 열린 '제이홉 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 인 로스앤젤레스(j-hope Tour ‘HOPE ON THE STAGE’ in LOS ANGELES’)를 끝으로 북미 투어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BMO스타디움에 입성한 제이홉은 ‘Pandora’s Box’, ‘방화 (Arson)’, ‘Trivia 起 : Just Dance’, ‘Hope World’ 등 자신의 정체성과 서사를 담은 무대를 펼쳤다. 이어 ‘MIC DROP + 뱁새 + 병’, ‘Chicken Noodle Soup (feat. Becky G)’, ‘on the street (solo version)’, ‘NEURON (with 개코, 윤미래)’을 불렀다. 신곡 '스위트 드림스'의 피처링에 참여한 미구엘(Miguel)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제이홉은 “처음에는 의심하고 두려웠지만 부딪치며 느껴야 저와 세상을 알게 된다. 그게 곧 진심이 되고 진심이 음악이 되고, 음악이 곧 여러분께 전달 된다”고 말했다.
이어 “첫 솔로 스타디움 공연은 저에게 큰 의미이자 역사 그 자체이다. 이 무대는 여러분이 만들어 주시는 것이고, 여러분으로 인해 하나가 된다. 이번 투어의 이름처럼 저는 무대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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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은 브루클린, 시카고, 멕시코 시티, 샌안토니오,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총 6개 도시, 12회에 걸친 북미 투어에서 약 17만 8000명 관객과 만났으며, 오는 12~13일 마닐라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마카오, 타이베이, 오사카 등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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