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먼 발레로 텍사스 오픈서 통산 4승째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5K-ZT 퍼터 장착
나흘 동안 그린 적중 시 퍼팅 수 1.55개
2023년 디 오픈 우승자인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새로 장착한 퍼터 덕을 톡톡히 봤다.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파72·7438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3타 차 우승(9언더파 279타)을 차지했다. 2023년 7월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이후 1년 9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4승째, 우승 상금은 171만 달러(약 25억원)를 받았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직전 열린 이 대회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1~2라운드에서 6타씩을 줄이는 몰아치기 능력을 과시해 선두로 도약했고, 강한 바람 속에서 치러진 최종일 3타를 잃고도 리더보드 상단을 끝까지 지켜냈다. 하먼은 "이런 상황을 극복한 내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하먼은 이번 대회에서 신제품을 들고나왔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5K-ZT 퍼터다. ZT는 제로 토크(zero torque)를 의미한다. 퍼팅 스트로크 전반에 걸쳐 페이스 회전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미출시 퍼터는 하먼과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나흘 동안 그린 적중 시 홀당 퍼팅 수가 1.55개였다. 1위다. 하먼은 7피트(약 2.13m) 이내 퍼트에서 100% 성공률을 자랑했다. 60개를 시도해 모두 홀에 넣었다. 그는 "퍼터를 바꿨는데 적중했다"며 "정말 좋았고, 잘 굴러갔다"고 활짝 웃었다.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 당시 사용 클럽>
드라이버: 타이틀리스트 TSi2(9도)
페어웨이 우드: 타이틀리스트 TS2(13.5, 16.5도)
아이언: 타이틀리스트 U-500(#4-5), 타이틀리스트 T100(#6), 타이틀리스트 620 CB(#7-PW)
웨지: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9(50, 54도), 웨지웍스(60도)
퍼터: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5K-Z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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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타이틀리스트 프로 V1 *자료제공=PGA 투어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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