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뉴-웨이브 사업 본격화
자연·관광·레저 융합 공간 조성
경북 구미시가 낙동강을 따라 생태와 문화, 레저가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낙동강 뉴-웨이브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총 169억원이 투입되며, 2023년 시작해 2026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구미시는 지난해 12월 지정된 7개 친수지구 가운데 구미보지구와 지산지구(낙동강체육공원)를 우선 개발 대상으로 선정하고, 체계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낙동강 테마공간 조성 ▲구미 낙동강 제2캠핑장 조성 ▲낙동강 강바람길 조성 등 3개 핵심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2025년까지 테마공간과 캠핑장 조성을 완료하고, 2026년에는 강바람길을 완공해 낙동강을 지역 대표 힐링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낙동강 테마공간 조성 사업’은 임수동 536-1번지 일원에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해 자연 친화적인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단절된 낙동강 수변 탐방로를 연결하는 보도교를 신설해 수상레포츠 체험센터와 인근 관광자원의 접근성을 높인다.
구미 낙동강 제2 캠핑장 조성 사업은 늘어나는 캠핑 수요를 반영해 낙동강체육공원 내 50면 규모의 오토캠핑장을 신설하고, 가족 체험 및 어린이 체육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낙동강 강바람길 조성 사업은 낙동강 둔치를 따라 약 80㎞ 길이의 순환 탐방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낙동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면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독창적인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낙동강이 단순한 하천을 넘어 여가와 힐링, 관광이 결합된 다기능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생태관광 및 레저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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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은 “낙동강 뉴-웨이브 사업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이고 기능적인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낙동강을 구미의 대표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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