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1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지정한 것과 관련해 "불면의 밤이 끝날 날도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을 지정한 사실을 소개한 뒤 "광장에서 탄핵 심판을 촉구해온 시민들의 힘"이라고 공을 돌렸다. 김 전 지사는 광화문에서 머물며 14일간 단식을 하다 건강 악화로 이송된 바 있다.
그는 헌재가 3월 초중순으로 예측했던 세간의 예상보다 늦은 시점에 선고를 한 것에 대해 "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숙론의 과정이었길 바란다"고 했다. 선고 내용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 이 열두 글자가 꼭 필요하다"며 "헌재가 원칙과 상식에 입각한 정의로운 판결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해내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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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끝까지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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