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의대생 카르텔의 시대]②'의대 블랙홀' 속 더 공고해진 특권의식

시계아이콘03분 1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편집자주지난해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2년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 선배들을 따라 수업을 거부하고 집단 휴학에 들어갔던 의대생들은 유급·제적 처리하겠다는 정부와 대학의 경고에 일단 복귀라는 형식을 대체로 수용하고 나섰지만 재휴학과 수업 거부 등으로 투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여전하다. 의대 현장이 가까스로 정상화되는 외양을 갖춘다고 해도 의대생들의 집단화와 그 위력이 남긴 부작용은 쉽게 지워지지 않을 듯하다. 아시아경제는 이들이 무엇을 통해, 무엇 때문에 '카르텔'과도 같이 똘똘 뭉칠 수 있는지를 총 6회에 걸쳐 분석한다.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학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의·약대 편입 설명회'. 평일 낮인데도 직장인으로 보이는 30대 젊은이부터 아직 대학 신입생티가 역력한 20대 초반 학생까지 40여명이 자리를 채웠다. 설명회의 화두는 최근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에 따라 의과대학 편입 정원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느냐였다.


강연자로 나선 이 학원의 원장은 "사전 조사를 해보니 오늘 설명회에 오신 분 중 이미 메디컬과(치·약·한의·수의대)에 다니고 있는 분들이 많더라"며 "의대생들의 복귀와 제적 여부 등 정책 방향이 확실히 결정돼야 편입학 규모도 정해질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설명회의 또 다른 강사는 "이미 올해 상위 의대로 옮겨간 의대생들이 많아 편입학 정원이 예년보다 늘어날 것"이라며 "2000년대 들어 단 한명의 편입생도 없었던 연세대 의대 등 그간 열리지 않았던 의대도 편입생을 뽑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의대생 카르텔의 시대]②'의대 블랙홀' 속 더 공고해진 특권의식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의대 입시와 관련한 현수막이 붙어 있다. 강진형 기자
AD

대한민국 교육 현실을 한마디로 요약하는 수식어 '의대 공화국'. 전국 이과 수험생 1등부터 3058등까지가 서울대부터 제주대까지 전국 의대를 모두 채운다는 상황에서 의대 정원이 1500명 늘어나자 2025학년도 수능엔 역대급 N수생이 몰렸다. 이 때문에 이공 계열 학과는 의대 열풍의 '직격탄'을 맞았다. 서울대와 카이스트에서 자퇴생이 속출했고, 이미 대학을 졸업한 지 한참된 직장인들은 야간과 주말에 수업하는 의대 재수학원으로 몰려들었다.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집단 휴학한 의대생마저 인서울 의대, SKY 의대에 재도전해 의대 '갈아타기'에 성공한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추산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40개 의대에서 중도 탈락한 의대생은 389명으로 연간 의대 정원(3058명)의 13%에 달했다.


지난해엔 교육부가 의대생의 유급과 제적 등을 막았기에 이 숫자는 대부분 자퇴로 해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400명에 가까운 의대생이 중도 탈락했다는 건, 지방의료 강화를 위해 지방 의대 중심으로 증원했지만 기존 의대생들마저 다시 수도권으로 쏠렸다는 의미"라며 "갑작스러운 의대 증원 정책이 지금 신입생 입학 단계에서부터 편입학에 이르기까지 전체 입시 시장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수도권 대학 교수는 "의대생들이 증원엔 반대하면서 그로 인한 초유의 혼란 상태를 (재수를 통해) 오히려 자신의 신분 상승 기회로 삼았다"고도 꼬집었다.


[의대생 카르텔의 시대]②'의대 블랙홀' 속 더 공고해진 특권의식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고소득 전문직 기대에 유치원부터 의대 입시

올해도 대형 입시학원들이 운영하는 기숙학원엔 이과 최상위권 재수생들만 받는 '의대관'이 성업 중이다. 대치동 학원가에서 시작된 '초등생 의대 진학반'은 갈수록 숫자를 늘려가고, 최근 '7세 고시'가 유행처럼 번지는 이유 역시 이런 '의대 열풍'과 이어진다.


의사가 우리 사회에서 선망의 직업이 된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어떤 직종에 비해 경제적 보상이 확실하고 미래가 안정적이라는 점이다.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의사들의 평균 연봉은 2022년 기준 3억100만원, 국세청 자료에 나온 의사들의 연간 평균 사업소득은 4억원, 지난해 보건의료노조가 공개한 의사 연봉은 4억~6억원 선이다.


의사 면허를 갖는 순간 취업 걱정, 정년 제한 없이 평생 일할 수 있고, 소득 하방(최소 연봉)이 보장되며, 인기과 개원의의 경우 한 해 수십억 원의 고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의대 쏠림 현상을 더욱 심화시켰다. 생명을 구한다는 사명감과 보람, 사회적 존경 등은 부차적인 이유가 됐다.


이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의사가 되고자 하고, 부모들은 자녀를 의사로 만들고 싶어한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장래희망을 의사로 정하고 공부해 온 학생들은 의대 입시에 성공하는 순간 이미 고소득 전문직이 보장된 최고의 인재로 대접받고, 의사 면허를 받기도 전에 자신을 의사 집단과 동일시하는 의대 특유의 문화에 빠지게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대치동의 한 입시학원 대표는 "어느 정도 머리가 좋다는 학생들도 의대에 가기 위해 초등학교 때부터 수학·과학 선행학습을 하고, 중학교 때는 각종 수상 기록과 생활기록부를 챙겨 특목고에 진학하거나 일반고에서 만점에 가까운 내신과 수능 점수를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 과정이 한순간도 쉴 틈 없이 빡빡하게 돌아간다. 부모 역시 한 달에 수백만 원씩 사교육비를 들여 자녀를 이 학원 저 학원으로 실어 나르는 수고를 하니 입시에 성공했을 때 그 노력의 대가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의대생은 합격증을 받아드는 순간 과외 아르바이트를 시작해도 시급 자체가 서울대 일반학과 학생들보다 2배 높다"며 "우리 사회가 모두 의사를 우러러보는 상황에서, 의대생이라면 아주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미 의사가 된 것이나 다름없으니 본인들 스스로도 최고 전문직, 엘리트 계층이라는 우쭐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의대생 카르텔의 시대]②'의대 블랙홀' 속 더 공고해진 특권의식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한 학원 입구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서울대학교 의예반' 모집 안내문이 붙어 있다. 강진형 기자
1등부터 3058등까지 무조건 의대 지원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시작된 의대생들의 집단행동 역시 이렇게 길러진 예비 의사들의 특권의식과 보상심리를 일면 드러냈다.


충청권의 한 의대생 A씨는 "친구들을 보면 보통 안정적인 직업, 직장을 가지고 싶어 의대에 진학한 경우가 많다"며 "지금 의대생들이 필수의료 패키지 등에 반대하는 데는 확실히 지금 의사들이 누리는 사회·경제적 지위를 미래엔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반영돼 있다"고 털어놨다.


수도권 의대를 휴학 중인 B씨는 "원래 공대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의대를 갈 수 있는 성적으로 공대를 가긴 아깝다는 생각에 의대에 진학했는데, 갑자기 의사 처우나 의료 환경이 안 좋아지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최고 엘리트들이 의사를 하게 되면서 우리나라 의료 수준이 획기적으로 발전한 만큼, 이를 바꾸면 의료 수준과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의정 갈등이 정부의 논쟁적인 증원 정책에서 시작된 만큼 의대생·전공의들의 반발을 집단 이기주의로 몰아가고 악마화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는 "정부가 잘못된 정책(의료 개혁)을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이에 반발하는 의대 학생회의 활동을 무력화하고 휴학할 권리를 제한하는 등 책임을 떠넘기려 했다"며 "자유롭게 모여 이야기하고 대책을 찾아야 할 학생들의 구심점을 없애버리는 바람에 일부 강경파 학생들의 목소리만 커지고 그들이 전체를 대변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의대생 카르텔의 시대]②'의대 블랙홀' 속 더 공고해진 특권의식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4.2706:40
    "10대에게 노출된 채팅 앱…성범죄 이어져도 플랫폼 처벌 규정 약해"
    "10대에게 노출된 채팅 앱…성범죄 이어져도 플랫폼 처벌 규정 약해"

    편집자주아동·청소년 성매매는 성 착취로 규정한다. 성적 자기 결정권이 미성숙한 아동·청소년을 성적 동의, 계약의 주체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 메신저, 익명 기반 플랫폼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친밀감을 빠르게 형성하는 아동·청소년은 예전보다 더 쉽게 성 착취 범죄에 휘말린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로 지원받은 4명 중 1명은 10대(27.8%)

  • 25.04.2706:30
    "15세 이하 여아만" 성 상품화 논란…"오해" 해명에도 시끌
    "15세 이하 여아만" 성 상품화 논란…"오해" 해명에도 시끌

    편집자주아동·청소년 성매매는 성착취로 규정한다. 성적 자기결정권이 미성숙한 아동·청소년을 성적 동의, 계약의 주체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 메신저, 익명 기반 플랫폼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친밀감을 빠르게 형성하는 아동·청소년은 예전보다 더 쉽게 성착취 범죄에 휘말린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로 지원받은 4명 중 1명은 10대(27.8%)였다

  • 25.04.2606:50
    매일 밤 5명이 돌아가며 보초…성착취 후유증에 자해도 심각
    매일 밤 5명이 돌아가며 보초…성착취 후유증에 자해도 심각

    편집자주아동·청소년 성매매는 성착취로 규정한다. 성적 자기결정권이 미성숙한 아동·청소년을 성적 동의, 계약의 주체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 메신저, 익명 기반 플랫폼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친밀감을 빠르게 형성하는 아동·청소년은 예전보다 더 쉽게 성착취 범죄에 휘말린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로 지원받은 4명 중 1명은 10대(27.8%)였다

  • 25.04.2606:40
    성착취 피해 청소년 자립지원금 0원…피해자 느는데 지원 시설은 감소중[성착취, 아웃]
    성착취 피해 청소년 자립지원금 0원…피해자 느는데 지원 시설은 감소중[성착취, 아웃]

    편집자주아동·청소년 성매매는 성착취로 규정한다. 성적 자기결정권이 미성숙한 아동·청소년을 성적 동의, 계약의 주체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 메신저, 익명 기반 플랫폼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친밀감을 빠르게 형성하는 아동·청소년은 예전보다 더 쉽게 성착취 범죄에 휘말린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로 지원받은 4명 중 1명은 10대(27.8%)였다

  • 25.04.2606:30
     아동·청소년 성매수 범죄 5년간 3배 늘어…1510건 적발[성착취, 아웃]
    아동·청소년 성매수 범죄 5년간 3배 늘어…1510건 적발[성착취, 아웃]

    편집자주아동·청소년 성매매는 성착취로 규정한다. 성적 자기결정권이 미성숙한 아동·청소년을 성적 동의, 계약의 주체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 메신저, 익명 기반 플랫폼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친밀감을 빠르게 형성하는 아동·청소년은 예전보다 더 쉽게 성착취 범죄에 휘말린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로 지원받은 4명 중 1명은 10대(27.8%)였다

  • 25.04.2906:20
    지난해 보험사기 5건 중 4건은 결론 안나…"컨트롤타워 설치해야"
    지난해 보험사기 5건 중 4건은 결론 안나…"컨트롤타워 설치해야"

    지난해 8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제정 8년 만에 처음으로 개정안이 통과됐다. 업계는 보험사기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결과는 '보험사기 규모 역대 최대'. 법과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신호다. 전문가들은 보험사기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각 기관이 따로 움직이는 현행 구조로는 효율적 대응이 어렵고 보험사기 예방력과 수사력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

  • 25.04.2906:20
     "3년 만에 복귀해 422억 또 사기 쳤다"…솜방망이 처벌에 보험사기 악순환
    "3년 만에 복귀해 422억 또 사기 쳤다"…솜방망이 처벌에 보험사기 악순환

    수많은 보험사기 사건의 중심에는 보험설계사, 의료인, 정비업자 등 '전문인'들이 있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전문지식과 현행법, 보험계약의 약한 고리를 교묘히 파고들어 부당이득을 챙겼다. 허위 진단서 작성, 가짜 사고 조작, 과장 청구 등 다양한 수법으로 보험사와 수사기관까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전문인을 겨냥한 제재와 처벌 수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사기→낮은 처벌→재범이라는 악순환을

  • 25.04.2906:20
    '낸 보험료가 얼만데, 이번 한 번만' 국민 인식 이젠 달라져야
    '낸 보험료가 얼만데, 이번 한 번만' 국민 인식 이젠 달라져야

    "지금까지 낸 보험료가 얼만데, 이번 딱 한 번 그렇게 타 먹은 거 가지고 왜 그러나." 보험사기 조사·수사조직이 보험사기꾼으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일부는 불법을 저지르고도 돈 많은 보험사들이 보험금을 내주기 싫어서 자신을 사기꾼으로 몬다고 윽박지르기도 한다. 수사기관엔 정부가 왜 보험사 편만 드느냐며 악의적인 민원으로 보복하는 경우도 있다. 그동안 각계 전문가들이 보험사기를 막기 위한 여러 대책을 제

  • 25.04.2806:20
    "40대 남성과 부딪혔어요"…20대 여성, 남자친구와 통화했다가 '어?'
    "40대 남성과 부딪혔어요"…20대 여성, 남자친구와 통화했다가 '어?'

    보험사기를 잡는 최전선엔 SIU(보험사기특별조사팀)가 있다. 이들은 각 보험사가 운영하는 별동조직으로 인력 상당수가 전직 형사출신이다. 보험사기를 사전에 차단하거나 수사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국민들의 보험료를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보험사기와의 조용한 전쟁터, 그 중심에 있는 SIU의 움직임을 아시아경제가 밀착 취재했다. 그들의 눈으로 본 현장은 치밀했고, 교묘했다. SIU가 보험사기를 조사하는 과정의 출발

  • 25.04.2806:20
    보험사기 조사전문가 67% "강력한 처벌과 실형 중심 제재 필요"
    보험사기 조사전문가 67% "강력한 처벌과 실형 중심 제재 필요"

    현장에서 만난 SIU(보험사기특별조사팀)는 보험사기를 적발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개인정보 관련 법령 제한, 수사기관의 소극적 공조, 낮은 처벌수위 등이 주요 문제라고 봤다. 눈으로 보험사기가 벌어지는 현장을 목격하고도 권한이 없어 국민들이 쌓아둔 보험금을 우선 내줘야 할 때 가장 안타깝다고 했다. 아시아경제는 보험사기를 막기 위해 현장에서 분투하고 있는 SIU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제도적 미비점 등을

  • 25.04.2908:10
    총통 취임 1년도 채 안됐는데…탄핵 바람 부는 대만
    총통 취임 1년도 채 안됐는데…탄핵 바람 부는 대만

    대만 야권에서 라이칭더 총통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면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대만의 정치 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은 라이칭더 총통이 취임한 지 1년이 되는 오는 5월20일부터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대만 총통 파면법에 따르면 탄핵은 최소 임기 1년이 지난 총통에게만 할 수 있어, 2023년 5월20일 취임한 라이 총통에 대한 탄핵은 다음 달 20일부터 가능하다. 현재 야당 주도로

  • 25.04.2207:20
    '1367억' 부동산 없어도 재산 1위 안철수, 강남 아파트 김동연·한동훈·홍준표[AK라디오]
    '1367억' 부동산 없어도 재산 1위 안철수, 강남 아파트 김동연·한동훈·홍준표[AK라디오]

    편집자주대선이 본격화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한창 경선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5월 3일 후보를 결정하고, 민주당은 이르면 이달 27일 후보를 결정한다. 대선주자들의 다양한 면모를 알아보기 위해 ①대선주자와 종교 ②대선주자와 병역에 이어 ③대선주자와 재산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가 대선주자들의 재산을 분석한 결과 대선 후보들의 재산은 대부분 아파트와 예금으로 구성돼 있었다

  • 25.04.2107:20
    유종일 "이재명 '성장 전략 짜 달라' 전화"
    유종일 "이재명 '성장 전략 짜 달라' 전화"

    유종일 '성장과 통합' 상임공동대표가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지난 1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충무로 아시아경제 스튜디오에서 1시간20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 대표는 "시장 원리를 거스르면 목표 달성도 못 하고 부작용만 커진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원자력은 꼭 필요하다. 가급적 빨리 신규 원전을 건설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연공서열제를 개혁해야 정년

  • 25.04.1807:39
    양기대 "통합 필요한 세력 진정성 있게 껴안아야"
    양기대 "통합 필요한 세력 진정성 있게 껴안아야"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 간사인 양기대 전 국회의원이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희망과 대안 포럼' 이사장이기도 한 양 전 의원은 "정권 교체가 중요하다"며 "제3세력 태동 가능성은 사그라들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누가 정권을 잡든 대선 이후 경제적 불평등 등에 대한 깊은 통합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17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중

  • 25.04.1308:00
    테슬라 폭락에 백악관 나간다는 머스크…트럼프와 멀어지나
    테슬라 폭락에 백악관 나간다는 머스크…트럼프와 멀어지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조만간 정부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내용으로,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머스크도 떠날 시점이 올 것이다. 아마 몇 달 후가 될 것 같다"라고 발언하면서 머스크의 조기 사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머스크가 이탈리아 극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