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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카르텔의 시대]④"보상심리 있지만 의료계-환자 상생하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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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지난해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2년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

최근 복학하지 않는 의대생들을 제적한 후 편입생을 뽑겠다는 이야기도 나왔었는데, 편입생들조차 내부 사정을 알고 정책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면 의대생들의 동맹휴학에 동참했을 것이다.

의대생들이 대화와 설득을 피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의사 밥그릇 지키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국민의 의료서비스 이용에 직접적인 해를 끼칠 것이란 것을 대한의사협회 등이 더욱 널리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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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 의대생의 고백…"개인 이익만 추구하는 것 아냐"
"교육 정상화된다면 학생들 돌아갈 수 있을 것"

편집자주지난해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2년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 선배들을 따라 수업을 거부하고 집단 휴학에 들어갔던 의대생들은 유급·제적 처리하겠다는 정부와 대학의 경고에 일단 복귀라는 형식을 대체로 수용하고 나섰지만 재휴학과 수업 거부 등으로 투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여전하다. 의대 현장이 가까스로 정상화되는 외양을 갖춘다고 해도 의대생들의 집단화와 그 위력이 남긴 부작용은 쉽게 지워지지 않을 듯하다. 아시아경제는 이들이 무엇을 통해, 무엇 때문에 '카르텔'과도 같이 똘똘 뭉칠 수 있는지를 총 6회에 걸쳐 분석한다.

아시아경제는 이번 취재 기간 여러 의대생을 대면 또는 전화로 인터뷰했다. 익명이 보장된 상태에선 그들은 대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의료계가 주장하는 명분이 아닌 다른 질문들에 대해선 모두 극도로 몸을 사리며 속내를 내비치지 않았다.


그들이 두려워한 것은 크게 두 가지. '왜 쓸데없이 나서느냐'는 주변 친구·선후배들의 비난과 '인터뷰 내용이 일반 국민들에겐 왜곡돼 비칠 수 있다'는 우려였다. 이들 중 한 명과 지난달 24일 어렵사리 진행한 인터뷰를 소개한다. 인터뷰 대상은 집단 휴학에 가담했던 모 지역 의대 24학번 학생이다.


[의대생 카르텔의 시대]④"보상심리 있지만 의료계-환자 상생하자는 것" 휴학 중인 의대생이 서울의 한 카페에서 아시아경제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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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이 돌아오지 않는 데엔 집단 이기주의, 특권의식이 자리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성과에 대한 보상을 바라는 마음이 전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열심히 공부해서 의대를 왔는데 정부가 하루아침에 의료 시스템 자체를 무너뜨리려 하니 이에 대한 반발도 의대생들이 여기까지 오게 된 원동력 중 하나는 맞다.


하지만 의대생들이 개인의 일방적인 이익을 추구해 이러는 것은 아니다. 의료 소비자와 의료계 모두가 상생하는 방향으로 가자는 것이다. 지속 불가능한 현행 의료 시스템에 대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당연히 받아들일 수 있다.


-선배들의 휴학 독려와 회유, 블랙리스트 사태 등이 동맹휴학에 영향을 끼쳤나.


▲지난해 휴학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선배나 전공의들은 아예 오지도 않았다. 특히 본과 3~4학년은 입학 후 얼굴도 제대로 본 적 없다. 작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때 잠깐 신입생들과 23학번이 대면한 정도다. 학년별로 내부에서 제기되기 시작된 목소리가 중론이 됐다.


-독려와 회유 등이 없었다면 어떻게 단체로 휴학에 나서게 됐나.


▲한림대 의대 학생들의 호소문이 시작이었다. 그들이 제기한 문제에 공감했다. 동기들 카카오톡방에서 그 내용이 공유되며 여론이 형성됐고, 학교 비상대책위원회와 개별 학년 학생회에서도 총회를 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 학년은 타 학년이 휴학한 후에도 한 달 정도 학교를 더 다니다가 상황이 더욱 악화하면서 휴학에 동참했다.


[의대생 카르텔의 시대]④"보상심리 있지만 의료계-환자 상생하자는 것" 휴학 중인 의대생이 서울의 한 카페에서 아시아경제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조용준 기자

-곱지 않은 사회적 시선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가장 큰 이유는 정보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외부에서는 내부 사정을 잘 모르고 피상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일례로 25학번은 의대 증원 수혜자인데 왜 수업을 듣지 않느냐고들 한다.


하지만 선배들의 독려와 회유 때문이 아니라, 그들도 의대에 입학하고 정책을 들여다보면서 문제점을 발견한 것이다. 단순히 정원 확대를 넘어 필수의료 패키지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해 알게 되니 학교만 다녀선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느낀 것이다.


25학번들이 의대 정원을 늘려달라 해서 뽑힌 것도 아닌데 욕을 먹는다면, 그들도 피해자 중 하나일 뿐이다. 최근 복학하지 않는 의대생들을 제적한 후 편입생을 뽑겠다는 이야기도 나왔었는데, 편입생들조차 내부 사정을 알고 정책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면 의대생들의 동맹휴학에 동참했을 것이다.


의대생들이 대화와 설득을 피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의사 밥그릇 지키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개혁이) 국민의 의료서비스 이용에 직접적인 해를 끼칠 것이란 것을 대한의사협회 등이 더욱 널리 알려야 한다.


-지금의 상황을 온전히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개선책을 꼽는다면.



▲당장은 제대로 된 의사가 될 수 있는 교육을 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내가 다니는 대학도 하루아침에 의대 정원이 대폭 늘었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 많은 학생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지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학교로 돌아가도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교육만 정상화된다고 해도 많은 학생이 돌아올 것이다.

[의대생 카르텔의 시대]④"보상심리 있지만 의료계-환자 상생하자는 것"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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