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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위급 관리들 무더기 그린란드행…합병우려하는 주민들[AK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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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총선 직후 발빠른 움직임
덴마크서 독립 후 美 영향력 확대 예상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미국에 편입시키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미국 고위 관료들의 잇따른 그린란드 방문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방문 이후에도 미국 고위 인사들의 방문이 계속되고 있다.


방문단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아내 우샤 벤스, 마이크 월츠 국가안보보좌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 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이 포함됐다. 이들의 방문 명분은 그린란드 내 미군 시설인 피투피크 우주 기지 방문과 역사 유적지 관람, 개썰매 대회 참관 등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국가안보보좌관이 단순 관광 차 방문할 이유가 없다며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주니어의 경우도 관광을 명목으로 방문했으나, 현지에서 친미 정치인들을 만나 논란이 됐었다.


그린란드 총선, 미국 합병 반대파 승리방문 시점 역시 그린란드 정치적 상황에서 민감한 시기다. 지난 11월 11일 그린란드 자치 정부 총선에서는 미국으로의 합병에 반대하는 그린란드 민주당이 승리했다. 기존에 10% 정도의 득표율을 기록하던 소수 정당이었던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30%의 득표율로 제1당이 됐다.


민주당이 갑작스럽게 인기를 얻게 된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그린란드 합병 선언이 있다. 기존에 그린란드 내 다른 정당들은 덴마크로부터의 완전 독립을 주장해 왔으나, 미국의 합병 시도 이후 주민들은 독립할 경우 미국에 합병될 가능성을 우려해 민주당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고위 인사들이 무더기로 방문하고 친미 인사들과 접촉하는 것은 정치적 공작으로 비칠 수 있어, 덴마크 정부와 그린란드 자치 정부 모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美 고위급 관리들 무더기 그린란드행…합병우려하는 주민들[AK라디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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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주민들의 여론은 미국으로의 합병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다. 지난 1월 덴마크와 그린란드 언론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주민의 85%가 미국으로의 합병을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절반 가량은 트럼프 대통령의 합병론 자체를 안보 위협으로 간주했다.

미국 시민권 부여가 주민들의 삶에 경제적으로는 긍정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린란드 주민들이 더 우려하는 것은 안보 문제다. 현재 안보적으로 조용한 지역인 그린란드가 미국에 합병될 경우, 미국의 최전선 지대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존재한다.


19세기부터 미국은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수차례 밝혔는데, 이는 나치 독일이나 소련을 방어하기 위한 지정학적 방패막으로서의 목적이 있었다. 그린란드가 미국에 합병될 경우, 평화로웠던 이미지가 깨지고 미국, 러시아, 중국 3국의 북극 패권 경쟁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주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덴마크 정부의 미묘한 입장덴마크 정부는 그린란드 합병 문제와 관련해 미묘한 입장에 놓여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이 없었다면 그린란드 총선에서 독립을 지지하는 정당들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았으나, 미국의 압력으로 인해 온건파인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독립 운동이 꺾였다.


내심 그린란드 독립에 부정적이었던 덴마크 정부 입장에서는 정치적으로 어부지리를 얻은 셈이다. 덴마크 정부는 1979년 그린란드가 자치령이 된 이후 계속 재정 지원을 해오면서, 지구 온난화로 그린란드의 얼음이 녹으면 드러날 광물 자원 개발에 주도권을 쥐고 싶어했다. 덴마크는 그린란드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하고 싶었으나, 독립 운동을 자극할까 직접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는 국민 여론까지 '그린란드를 미국으로부터 지키자'는 분위기로 돌아서, 덴마크 정부 입장에서는 현 국면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美 고위급 관리들 무더기 그린란드행…합병우려하는 주민들[AK라디오] AFP·연합뉴스

무력 충돌보다는 외교적 해결 가능성미국과 덴마크 간 무력 충돌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덴마크는 나토 가맹국이기 때문에 미국이 그린란드를 군사력으로 점령하려면 나토를 탈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미국이 유럽 전체를 적으로 돌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현실적으로 어렵다.


미국 내에서는 덴마크가 그린란드를 독립시킨 후에 합병을 추진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직접적인 합병보다는 남태평양 도서국가들과 맺은 것과 같은 자유연합 협정을 통해, 미국이 경제적 원조를 제공하는 대신 군사적·경제적으로 그린란드를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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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합병 의지가 너무 일찍 드러나 오히려 그린란드 내 합병 반대파가 총선에서 승리하는 결과를 가져온 만큼, 미국의 그린란드 전략은 일단 암초에 부딪힌 것으로 평가된다. 덴마크, 그린란드, 미국 간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이 문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이경도 PD lgd012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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