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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종섭의 속터뷰]김경진 전 의원 "여야 대타협, 개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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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그런데 아까 말했지만 탄핵해야 하지만 탄핵할 수 없다는 헌법재판관님이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탄핵심판 선고가 기각이나 각하가 돼서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는 상황이 됐을 때 국민이 받아들일 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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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결과든 헌재 선고 뒤 갈등 더 커질 것
윤 대통령 복귀하더라도 할 수 있는 것 없어
AI에 지금보다 최소 10배 이상 예산 써야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최근 (인문공간)을 발간하는 등 'AI 홍보맨'을 자처하는 김 전 의원은 각종 방송에 활발히 출연하며 정치 패널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에게 AI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정책적인 대전환을 주장하는 이유,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까닭 등에 대해 물었다.

[소종섭의 속터뷰]김경진 전 의원 "여야 대타협, 개헌해야" 김경진 전 의원은 AI에 예산을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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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무엇인가.

지난해 (인문공간)라는 책을 냈다. 실생활에서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쓴 실용서였다. 이번에는 AI를 사용하게 되면 우리 세상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 또 일자리에 어떤 충격이 오며 어떤 방식으로 이 충격파에 대비해야 하는가를 담았다. 나아가 미국과 중국 간 AI 경쟁이 지금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고, 대한민국의 AI 거버넌스와 우리나라의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도 고찰했다. 마지막으로 AI의 선용은 극대화하고 악용은 억제하기 위해 국제적인 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썼다.


거시적이고 정책적인 부분에 주목한 것 같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더라도 AI를 안 쓰면 무조건 뒤처지는 시대가 됐다. 국가 전체적으로 AI를 얼마만큼 잘 쓰느냐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AI가 제대로 스며들어야 세계 톱의 유지가 가능하지 늦추면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뒤처질 수 있다. 앞으로는 AI의 수용성 문제가 국가의 총체적인 경쟁력을 완전히 뒤바꿔 놓을 것이다. 전 국민이 여기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현재 대한민국이 경제력으로 볼 때 7위에서 10위 정도 되는 나라인데 무너져 내리는 것은 한순간이다.

[소종섭의 속터뷰]김경진 전 의원 "여야 대타협, 개헌해야"

우리나라의 AI 활용 능력이라든지 AI에 대한 국가적인 대비 등을 포괄적으로 평가하면 어느 정도라고 보는가.

늦었다. 큰일났다. 제대로 된 대한민국 AI가 없다. 챗GPT, 딥시크 등 미국이나 중국 기반이지 우리는 없다. 중국은 범 컴퓨터 관련 학과에 1년에 40만 명 정도가 졸업한다.우리나라 대학의 전체 졸업생보다 더 많다. 한국 AI 전문가들도 2023년 통계를 봤더니 1년에 500명 정도가 미국으로 간다. 한 10억원씩 연봉을 주니…. 심각하다.


우리도 나름 대비를 하고 있지 않나. 정부가 얼마 전에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개를 구입하겠다고 했는데.

미국 메타나 구글 등은 한 번 AI GPU를 사면 한 10조원어치씩 산다. 그런데 우리는 과기부 장관이 1조원을 말한다. 추경에서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국가와 기업이 연합을 해서 1년에 10조원 이상씩 투자를 해야 하는데 단일 의사 결정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 사실은 시설 투자보다 더 급한 건 쓰는 것이다. 쓰도록 교육해야 한다. 각 분야 리더들부터 AI 사용을 일상화해야 한다. 업무 개선 관련 AI 경진대회 같은 것을 해야 한다. 특진이나 상금 한 500만원씩 걸어야 한다.


AI와 관련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예산 많이 쏟는 것이다.기업 하고 정부 하고 연합해서 AI를 만들 수 있는 펀드를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는 좋다. 그러나 좀 더 과감해야 한다. 정부와 기업에서 1년에 20조원씩은 모아서 갈 수 있는 정도는 돼야 최소한 미국이 주도하는 AI 시대의 흐름에 따라갈 수 있을 정도다.


※영상을 클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과거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보다 상당히 길어지는데 이유가 뭐라고 보는가.

복기해 보면 노무현 대통령 때는 전 민심이 대부분 탄핵 반대가 민심이었던 것 같다. 박근혜 대통령 때는 또 지금과 달리 민심이 압도적으로 기울었었다. 지금 상황은 그 두 번의 상황과 다르게 탄핵 인용과 반대 민심이 맞서 있다. 첫째는 그런 민심의 바다 위에 떠 있다는 게 하나가 있고 두 번째는 법률가의 시각에서 보면 뭐 어쩔지는 모르겠지만 피청구인인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여러 가지 항변을 많이 했다. 각하해야 한다는 주장인데, 사유가 여러 개다.


사실관계를 가지고도 가령 홍장원 차장 얘기라든지 특전사령관 얘기라든지 뭐 이런 걸 가지고도 본안 내용에 관한 여러 가지 항변을 정신없이 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입장에서는 각각의 쟁점에 대해서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걸 결론을 내려야 되니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이게 상식적이다. 제 추측에는 헌법재판관들도 사람들인지라 국가의 장래와 미래에 대해서 걱정을 하지 않겠나.


헌법 위반 여부와는 결이 다른 얘기다.

사람이기 때문이다. 제 추측이고 상상이다. 헌법재판관 중 법률상의 판단과 상관없이 '이걸 피하려다가 이게 오네'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마음속에 두 가지가 동시에 있는, 찬성해야 하는 데 찬성할 수가 없는…. 헌법 이론만 가지고, 12월 3일 저녁에 있었던 일만 가지고 보면 답은 인용하는 게 맞다. 그런데 아까 말했지만 탄핵해야 하지만 탄핵할 수 없다는 헌법재판관님이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저도 비슷한 마음이다.

[소종섭의 속터뷰]김경진 전 의원 "여야 대타협, 개헌해야" 김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더라도 야당과 타협해 개헌프로세스에 들어가지 않으면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탄핵심판 선고가 기각이나 각하가 돼서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는 상황이 됐을 때 국민이 받아들일 수가 있을까.

진보 진영 국민은 못 받아들일 것이다. 아마 그렇게 되면 광화문에서 대치하는 숫자가 이쪽저쪽에서 팽팽하게 더 늘어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윤 대통령이 복귀했다고 하더라도 즉시 야당과 타협하고 개헌하는 프로세스에 들어가지 않으면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이미 일부 국민은 대통령에 대해서 증오에 가까운 마음을 갖고 있다. 시정잡배보다 못하다고 평가하고 있고 중도층 국민도 신뢰가 옛날 같지 않다. 그러니 실제 쓸 수 있는 본인의 정치적인 영향력, 정치적인 파워는 훨씬 적을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 전체가 경제 구조적으로 안 좋은 상태에서 정치적으로 외통수에 걸려 있다. 이 상황을 개헌으로 타협하자는 흐름이 국민 사이에 생기지 않으면 문제가 안 풀린다.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면 길거리에 나왔던 보수 진영 사람들이 가만히 있겠나. 안 나왔던 사람들까지 나와서 더 시끄러울 것이다.


윤 대통령이 파면되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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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공수가 바뀌어서 더 시끄러울 것이다. 어떤 상황이든 정치적인 외통수다. 대타협을 하지 않으면 활로가 없다.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kumkang21@asiae.co.kr
이경도 기자 lgd012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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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3.2907:00
    단톡방 배달사고로 뚫린 美 안보…'시그널게이트' 논란
    단톡방 배달사고로 뚫린 美 안보…'시그널게이트' 논란

    미국 정부가 민감한 외교·안보 정보가 담긴 고위 관료들의 메신저 대화방에 언론인을 실수로 초대하면서 군사 기밀이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해당 메신저 이름인 시그널(Signal)을 본따 '시그널게이트'로 부르며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 고위 외교·안보 관료들의 비밀 대화방에 실수로 미국 시사지 '애틀랜틱'의 제프리 골드버그 편집장을 초대했다. 원래는 이름이 비슷한

  • 25.03.2616:50
    김경진 전 의원 "여야 대타협, 개헌해야"
    김경진 전 의원 "여야 대타협, 개헌해야"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최근 <AI 패권전쟁>(인문공간)을 발간하는 등 'AI 홍보맨'을 자처하는 김 전 의원은 각종 방송에 활발히 출연하며 정치 패널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에게 AI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정책적인 대전환을 주장하는 이유,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까닭 등에 대해 물었다. <AI 패권 전쟁> 내용은 무엇

  • 25.03.2508:59
    "머스크보다 코인 많은 북한"…김숙희·안다리엘 등 해킹으로 3조 탈취
    "머스크보다 코인 많은 북한"…김숙희·안다리엘 등 해킹으로 3조 탈취

    북한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양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업체인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북한 해커 집단 라자루스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1만3441개로 집계됐다. 이는 테슬라가 보유한 1만1509개보다 약 2000개 이상 많은 수치다. 이를 현재 시세로 환산하면 11억4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동안 머스크 CEO가 세

  • 25.03.2508:29
    中 기술자립 집착과 집중 투자…韓에 보내는 경고⑥
    中 기술자립 집착과 집중 투자…韓에 보내는 경고⑥

    "중국 제조업의 한계는 분명하지만, 그 잠재력도 무시할 수 없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지금까지의 성과가 아니라 앞으로의 방향성이다." 중국 정부는 2015년 제조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중국제조 2025’를 야심 차게 발표했다. 당시 중국은 신에너지 자동차(NEV), 반도체, 항공우주, 로봇, 인공지능(AI) 등 핵심 산업에서의 기술 자립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명확히 했다. 약 10년이 지난

  • 25.03.2409:10
    中, 휴머노이드부터 드론까지 전방위 '로봇 굴기'⑤
    中, 휴머노이드부터 드론까지 전방위 '로봇 굴기'⑤

    중국이 첨단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국제조 2025' 전략의 최종 승부수로 로봇 산업을 낙점하고, 전방위적인 육성에 나서고 있다. 로봇의 핵심 부품 국산화부터 응용 분야 다변화까지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며 세계 기술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中 휴머노이드 로봇, 글로벌 시장 주도 본격화중국은 '중국제조 2025' 계획에서 로봇 산업을 10대 중점 발전 산업 중 하나로 지정했다. 이후 13차, 14차 5개

  • 25.03.2108:10
    中 전기차, 점유율 60%…美·日·유럽 車패권 위협④
    中 전기차, 점유율 60%…美·日·유럽 車패권 위협④

    중국 전기차(EV) 산업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인다. 과거 내수 시장 중심으로 성장하던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이제 유럽, 동남아시아, 남미, 중동 등 전 세계로 세력을 확장하며 글로벌 전기차 패권을 위협하는 존재로 떠올랐다. 비야디(BYD), 지리(Geely), 니오(NIO), 샤오펑(Xpeng)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은 가격 경쟁력, 배터리 기술, 자율주행 기술, 정부 지원 등을 바탕으로 기존 자동차 강국들과 본

  • 25.03.2008:11
    "美 탐내는 '조선업' 한국이 1위 아니었어?" 시장 주도하는 中③
    "美 탐내는 '조선업' 한국이 1위 아니었어?" 시장 주도하는 中③

    중국 조선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앞지르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선, 컨테이너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다양한 선종에서 중국 조선소의 점유율이 급격히 상승하는 중이다. 한국은 여전히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의 저가 공세와 빠른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위협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제조 2025' 앞세운 중국 조선업, 한국과

  • 25.03.1907:59
    내수시장 발판 삼은 도약…높아지는 中 항공우주 경쟁력②
    내수시장 발판 삼은 도약…높아지는 中 항공우주 경쟁력②

    중국이 자체 개발한 중형 여객기 C919가 상업 운항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항공기 시장의 지형이 흔들리고 있다.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가 제작한 C919는 보잉 737과 에어버스 A320을 정조준한 모델로, 중국의 항공기 독립을 위한 상징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여기에 중국은 독자적인 우주 개발까지 속도를 내며 항공우주 산업 전반에서 패권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中 항공기 기술, 완전 독립?…한계 여전 중국은 2008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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