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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아마존 제친 쿠팡 '비밀무기' 티엑스알로보, 센 놈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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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엑스알로보틱스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급등하고 있다. 쿠팡Inc가 세계 최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유통 기업 2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티엑스알로보틱스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는 "산업용 청소로봇은 물류센터뿐 아니라 대형마트, 공항, 호텔 등 다양한 상업시설에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향후 소화로봇과 같은 특수목적 로봇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매우 높다"며 "물류자동화 시스템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동남아시아, 남미 지역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일 오전 9시 43분 공모가 대비 85.19% 오른 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7년 설립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물류자동화 전문기업 ‘태성시스템’과 로봇 자동화 기술력을 보유한 ‘로탈’이 합병해 탄생했다. 최대주주는 유진로지스틱스이며 특수관계인 포함한 지분율은 67.55%다. 지난달 26일부터지난 5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1만3500원으로 확정했다.


폭넓은 로봇 및 물류자동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다양한 산업군의 자동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역량을 모두 내재화해 프로젝트 기획부터 설계, 조달, 제작, 시공, 유지보수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턴키(Turn-Key)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쿠팡,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차별화된 로봇 및 물류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 프로세스 전반을 혁신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로봇자동화와 관련해 초정밀 센서 도킹 기술이 탑재된 자율주행로봇(AMR)을 자체 개발했다. 전 방향 이동이 가능한 메카넘 휠(Mecanum Wheel)을 적용해 국내 최초 상용화에 성공했다. 물류자동화 부문에선 초소형/초고속 분류 기술이 탑재된 소터(Sorter)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국내 최대 이커머스 납품 기준 ‘휠소터 시장 점유율 1위’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기술력이 집약된 지능형 휠소터는 일반 컨베이어와 휠소터를 조합한 것으로, 화물의 디버팅(방향 전환), 스위칭(경로 변경), 머지(경로 합류) 기능이 탑재돼 있다. 전 세계 최소 수준인 55mm 휠 롤러 피치를 적용해 50g의 소형 화물부터 최대 30kg 대형 화물까지 정확하게 분류하며, 30~90도 다각도 배출과 최대 6-Way 방향 구분을 지원해 시간당 6000~8000개 물량을 소화한다.


합류 제어 기술 및 설비 운영 노하우가 탑재된 자체 개발 소터관리시스템(SMS)은 세계 최고 수준의 분류 정확도를 자랑한다. 타사의 솔루션 사양과 비교하면 배출 각도, 구분 방향, 처리 성능, 처리 가능 화물 규격, SMS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한 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6년 1033억달러(한화 약 149조원) 규모 전망인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 진출에 도전한다. 3D 산업이나 현장 접근이 어려운 환경에 소화, 배연, 청소 등 특수 목적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중국 로봇 기업 궈싱즈넝(GuoXing Intelligent)과 소방로봇 국내 독점 공급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환경에 맞게 조정된 소방 로봇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중국 로봇기업 푸두 로보틱스(Pudu Robotics)와의 청소로봇 관련 에이전트 계약도 예정돼 있다.


이창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은 쿠팡으로 파악되며 전체 매출액에 약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수주잔고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매출액에서 쿠팡 단일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티엑스알로보틱스는 그 동안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물류 사업부문에서 글로벌을 포함한 신규 고객에 대한 수주 계약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며 "2021년 쿠팡에 공급을 개시한 이후 현재까지 쿠팡 물류 센터 전체 휠소터의 약 70% 이상을 공급하고 있을 만큼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미국 기술·경제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가 뽑은 ‘2025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유통 부문 2위에 올랐다. 패스트컴퍼니는 자동차, 로보틱스, 가전, 뷰티 등 58개 업종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보인 609개 기업을 선정했다.


쿠팡은 유통 부문에서 1위에 오른 의류 유통사 제이크루에 이어 두 번째로 혁신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됐다. 쿠팡에 이어 이케아가 3위, 세계 최대 규모 주얼리(장신구) 제조사 판도라가 4위,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 리테일링이 5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은 8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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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컴퍼니는 쿠팡에 대해 “로켓프레시와 쿠팡플레이, 와우 멤버십, 무료 배송 혜택을 융합해 고객 재방문을 지속해서 끌어낸 ‘원스톱’ 이커머스 플랫폼”이라며 “지난 15년간 구축한 견고한 물류 인프라스트럭처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끈 본질”이라고 평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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