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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한판'으로 커지는 지역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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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진입한 직장운동부…스포츠 메카로 급부상
지역 기반으로 한 탄탄한 팬층 구축
필드를 지나 지역경제에도 이어지는 승전보
체육 인프라 확충으로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
지역경제활성화의 신호탄 ‘양평사랑상품권’

경기 양평군(군수 전진선)이 연일 승전보를 울리는 직장운동부 성적으로 스포츠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양평군,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한판'으로 커지는 지역 함성 2025년 제55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박권익 선수. 양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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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유도 전지훈련 유치, 지역 교육협력 프로그램, 주민 초청 경기 등을 함께 추진하며 스포츠를 통한 지역사회 선순환 연대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평군청 씨름선수단은 지난 8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55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양평군청 씨름부의 르네상스를 알렸다.


양평군청 씨름선수단은 지난 2012년 창단 이래 지금까지 천하장사 1회, 백두장사 4회, 한라장사 3회, 태백장사 5회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씨름계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특히 양평군은 우수한 인재 발굴과 선수 육성 및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 구성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한층 더 발전시키며 ‘대한민국 씨름계의 산실’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군은 이와 더불어 스포츠마케팅을 추진, 운동을 통한 지역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 등 긍정적 나비효과를 일으켰다. 지난 2019년 양평군 소속 씨름선수가 예능프로에 출연해 종목의 부흥 및 양평군청 씨름부와 양평군 홍보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 대표적인 일례로, 이후로도 운동부가 군내 다양한 축제와 행사에도 참여해 주민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등 지역과 씨름에 대한 주민 관심도 향상에 기여했다.


이제 양평군청 씨름선수단은 전통 스포츠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금까지 추진해온 선수 육성과 성과뿐만이 아니라, 건강한 스포츠 문화 조성과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목표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양평군,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한판'으로 커지는 지역 함성 2025 파리그랜드슬램(김종훈 금메달). 양평군 제공

특히 씨름을 통해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주민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씨름이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지역 사회의 화합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며 또한 씨름 체험 교실, 지역 대회 개최, 학교와의 협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씨름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 유도계에 ‘레알(Real) 양평’이란 말이 퍼지고 있다. 우수한 선수단과 지난해 출전한 15개 모든 유도대회에서 성적을 거둔 양평군청 유도선수단의 저력이 스페인 축구팀 레알마드리드와 비견할만하다 해 붙여진 별칭이다. 지난 2010년 창단된 이래 수많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온 양평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유도선수단은 지금까지 8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며 대한민국 유도계를 이끌어왔다.


특히 지난 2024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김민종(+100kg)과 김원진(-60kg)은 대한민국의 단체전 동메달 획득에 기여하였으며, 김민종은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양평을 넘어 대한민국 유도계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 메달은 1984년 LA올림픽에서 조용철 대한유도회장이 동메달을 목에 건 이래 중량급에서 39년 만에 달성한 쾌거다.


양평군,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한판'으로 커지는 지역 함성 2024파리올림픽 유도 거리 응원. 양평군 제공

양평군은 유도선수단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했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된 국가대표 상비군 합숙훈련은 국내 실업팀, 유소년팀의 양평 유입을 유도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반등시켜 주민들이 체감하는 경기회복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 2024년에는 전지훈련 규모가 확대돼 몽골팀 등 해외팀도 참가한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하여 실력향상과 경기회복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아울러 군은 양평군청 소속 김민종, 김원진 선수가 출전하는 2024년 파리올림픽 유도경기 거리응원전을 전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화합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제 양평군청 유도선수단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유도계의 중심으로서 글로벌 유도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힘찬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외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선수들의 실력 향상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양평군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유도선수단과 지역 내 유소년 선수들을 연계해 유도 인재를 육성하고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양평 몽양컵 전국 유도대회’의 지속적 개최를 통해 양평군이 세계 유도계의 중심으로 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평FC(구단주 전진선·이사장 이태영·단장 최종열)는 지난 1일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년 홈개막전 강릉시민축구단과의 경기를 2대1로 승리로 장식하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양평군,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한판'으로 커지는 지역 함성 2025 양평FC 안전기원제 및 출정식. 양평군 제공

2016년 창단한 양평FC는 지난 2017년부터 K4리그에 참가해 지난 2022년엔 K4리그 2위(준우승)를 달성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K3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특히 2024년 K3리그에서 10위를 거두며 강호들이 즐비한 K3리그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양평FC는 성남에서 개최된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남자축구 일반부(2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양평군 체육부흥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관심과 참여를 중요시해온 양평FC는 주민통합과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역할을 맡아왔다. 지난 시즌에는 다자녀가구와 다문화가정, 장애인거주시설 입소자를 경기에 초청해 축구장의 문턱을 낮췄다. 또한 지역 내 여성 유소년축구팀인 단월중 여자축구부를 초청하여 유소년 선수의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홈경기별 ‘읍?면의 날’을 지정해 해당 읍?면민들을 초청하여 연간 누적관중 수 1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제 양평FC는 2025년 을사년을 맞이하여 원대한 목표를 꿈꾸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25년 시즌 7위의 성적, 관변단체와의 MOU 체결을 통한 누적관중 1만5000명 달성, 지도자 및 선수단의 축구동호회 코칭 등 프로구단 본연의 목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여 스포츠구단이 지역에 미치는 선순환을 유도할 예정이다.



양평군,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한판'으로 커지는 지역 함성 양평종합체육센터 조감도. 양평군 제공

양평군은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스포츠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지류형 지역화폐인 ‘양평사랑상품권’ 발행을 통해 스포츠 인프라를 지역경제활성화로 잇는다는 계획이다.


양평군은 체육 시설의 부족과 노후화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약 200억 원을 투자해 다양한 체육 인프라를 개선하고 신규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군은 특히 주민들의 체육 참여를 촉진하고, 지역 내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한 양평종합체육센터와 공공 체육시설(파크골프장, 풋살장 등)을 새롭게 건설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체육시설이 노후되지 않도록 매년 20억원을 투자해 종합체육시설 및 공공체육시설 유지관리를 시행 중이다. 앞으로 군은 농촌 지역 특성을 반영한 야외 운동시설 확장 및 인프라가 부족한 면 지역에도 소규모 체육 시설을 추가 건설하여 주민참여 체육 프로그램 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양평군은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초 ‘양평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지난해 하반기 지역화폐의 기본적인 사항들을 정비해 올해 2월 중순경부터 방문객이 양평파크골프장에서 양평사랑상품권으로 금액의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게 했다.

양평군,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한판'으로 커지는 지역 함성 양평사랑상품권. 양평군 제공

방문객 및 주민은 양평 관광지를 방문한 이후 해당 상품권을 관내 소상공인 업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관내 소상공인들은 관내 농협·새마을금고·신협·산림조합 등 33개소 금융기관에서 상품권을 현금으로 환전받을 수 있다.


현재 상품권의 사용가능 가맹점 수는 관내 음식점·카페·도소매점 등 700여 곳에 달하며 연말까지 가맹점 수를 1천개소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품권 사용자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관내 체험마을과 각종 체육행사, 레포츠시설 등과 상품권 배포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전국 최대 규모인 ‘양평파크골프장’은 온라인 예약시스템(양평톡톡)을 도입해 보다 편리한 예약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지난해 15만8천여명의 방문객이 찾았으며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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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한판'으로 커지는 지역 함성 양평파크골프장. 양평군 제공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이 최근 인구도 늘어나며 지역의 생동감이 넘치고 있다. 스포츠마케팅 사업을 점차 발전시켜 스포츠 도시 양평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며 “양평은 스포츠를 즐기며 힐링하기에 적합한 매력적인 곳이다. 다시 찾고 싶은 매력양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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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살만 왕세자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미래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가 심각한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했던 이 초대형 프로젝트는 최근 완공 시기가 2039년으로 늦춰졌다가 다시 2080년으로 대폭 연기되는 등 현실적 장벽에 부딪히고 있다. 실제 공사 현장은 아직 기반도 제대로 세우지 못한 상태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위기는 지난해 11월부터

  • 25.03.1508:00
    푸틴, 트럼프가 차린 휴전 밥상 망설이는 이유
    푸틴, 트럼프가 차린 휴전 밥상 망설이는 이유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12일 우크라이나군이 점령 중인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전격 방문했다. 군복을 착용한 채 작전회의를 주재하며 "모든 영토를 반드시 탈환하라"는 강력한 지시를 내렸다. 이는 최근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 휴전안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방문은 예정에 없던 급작스러운 일정이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원래 이날은 푸틴 대통령

  • 25.03.1107:45
    "美 나토 탈퇴해야" 직격날린 머스크…전기차시장 외면하나
    "美 나토 탈퇴해야" 직격날린 머스크…전기차시장 외면하나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옛 트위터)에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탈퇴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그동안 간접적으로 비슷한 견해를 표현해 왔지만, 이처럼 직접적으로 나토 탈퇴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정부 효율부 수장으로 입각한 머스크의 발언이라 과거보다 그 무게감이 크게 다가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나토 회

  • 25.03.1907:38
    ⑮1000큐비트 양자컴 전기 0.08㎿ 쓴다…기존 슈퍼컴의 1% 이하
    ⑮1000큐비트 양자컴 전기 0.08㎿ 쓴다…기존 슈퍼컴의 1% 이하

    인공지능(AI) 다음에 올 양자 기술의 시대에선 전기 수요가 더욱 커질까. 기존 슈퍼컴퓨터에 비해 전기를 얼마나 아낄 수 있을까. 국내 연구진에 따르면 슈퍼컴퓨터보다 실질적인 우위를 나타내는 1000큐비트 양자컴퓨터의 경우 전력 소모량이 슈퍼컴의 0.3~1.3%에 불과하다고 한다. 다만 양자컴이 폭발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분야가 아직 제한적이고 외부 환경에 따라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홍상기 한국표

  • 25.03.1808:09
    ⑬수조안에 서버가 텀벙…액침냉각 데이센터 전기 37% 아낀다
    ⑬수조안에 서버가 텀벙…액침냉각 데이센터 전기 37% 아낀다

    '전기 먹는 하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 공급을 확대하고 송·배전망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기 소비 자체를 줄이는 일도 중요한 과제다. 미래 전기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AI 데이터센터 전력의 40%는 냉각에 쓰인다. 열관리만 잘해도 전기 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데이터센터 열을 식히기 위해 최근 주목받는 방식은 액침 냉각 기술이다. 지금까지 사용해온 공랭, 수랭식과 달리 특수

  • 25.03.1808:01
    ⑬MS도 실패했던 수중 데이터센터, 현실로 만든다
    ⑬MS도 실패했던 수중 데이터센터, 현실로 만든다

    전력 소모가 많은 데이터센터를 차가운 바닷속에 넣자는 구상이 이어지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수중 데이터센터는 바닷물로 열을 식히기 때문에 육상 데이터센터 대비 전력 사용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 탄소 배출은 12% 감축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이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중국에선 시도를 했고 우리나라도 국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수심 30m에서 사람이 한 달 동안 실제 체류하고 연구할 수

  • 25.03.1708:07
    ⑪'친환경·안정성' 다 갖춘 수소, AI 데이터센터 대안될까
    ⑪'친환경·안정성' 다 갖춘 수소, AI 데이터센터 대안될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친환경적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소를 이용한 AI 데이터센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혹은 수소(암모니아) 발전을 이용하는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비싼 수소 가격에 따른 높은 발전 단가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구미시, 구미하이테크에너지, 코람코자산운용과 AI 데이터센터

  • 25.03.1707:59
    '월 40억 버는 효자' 거대 태양광 패널…'햇볕 쨍쨍' 호남서 찾은 'AI 데이터센터 해뜰날'⑩
    '월 40억 버는 효자' 거대 태양광 패널…'햇볕 쨍쨍' 호남서 찾은 'AI 데이터센터 해뜰날'⑩

    지난달 24일 방문한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재생산업단지. 전남 최대 규모의 태양광 산업단지인 이곳에는 성인 남성 두 명은 족히 누워있을 수 있는 크기의 태양광 패널이 25만장이 깔려 있다. 45만평 안팎의 넓이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절반가량이다.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보는 데만 1시간30분가량 걸린다. 태양광 패널 사이를 가로질러 안으로 더 들어가자 솔라시도 신재생에너지 운영센터가 나왔다. 운영센터에는 태양광의 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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