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수입 우유 무관세 시대…'이중고' 국내 유업계, 새 수익모델 '분주'

시계아이콘02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우유 소비 감소·FTA 관세철폐 이중고
제품 다각화 전략, 시장 점유율 유지 안간힘

국내 우유업계가 우유 소비 감소와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수입 우유 관세 철폐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내년부터 미국과 유럽의 우유가 무관세로 수입되면서 국내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18일 국제물가 비교사이트 글로벌프로덕트프라이스에 따르면 한국의 1ℓ당 우유 가격은 2.49달러로 세계 6위다. 한국의 우유 가격은 글로벌 평균(1.62달러)보다 높은 수준으로, 캐나다(2.42달러)와 미국(2.37%), 스위스(2.20달러), 일본(1.51달러) 등 주요 국가보다 비싸다.


수입 우유 무관세 시대…'이중고' 국내 유업계, 새 수익모델 '분주' 한 달 넘게 협상을 이어온 올해 우유 원유 가격이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 30일 서울 양재동의 한 대형마트에 유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AD
국산 우유 경쟁력 떨어져…문제는 높은 가격

국내 우유 가격이 비싼 이유는 원유 가격 상승 때문이다. 2014년 ℓ당 910원이었던 마시는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지난해 1084원으로 19% 인상됐다. 이는 2013년 도입된 원유가격연동제 영향이 크다. 원유가격연동제는 낙농업체에서 생산한 원유 가격 변동을 우유업체 제품 가격에 반영하는 제도로, 생산비 연동 방식이 적용된다.


원유가격연동제 시행 이후 10여년간 원유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원유 생산비 상승의 주요 요인은 사료비가 꼽힌다. 낙농업체는 사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현재 원유 생산비에서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50%가 넘는다.


수입 우유 무관세 시대…'이중고' 국내 유업계, 새 수익모델 '분주'
환율 효과 수입 멸균우유 가격 고공행진

국내 원유가격 상승에 따라 지난해 수입 멸균우유 소비는 급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멸균우유 수입량은 4만8671t으로 전년보다 30% 늘었다. 2021년 2만3198t에서 3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수입 멸균우유 가격은 2000~4500원 선까지 오르며 국산 우유보다 가격 경쟁력이 오히려 떨어졌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300~1500원이었던 가격이 크게 뛴 것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유제품 가격 지수는 148.7로, 2022년 10월(149.2)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인 독일 올 덴버 거 멸균우유(1ℓ)와 프랑스 에쉬레 멸균우유(1ℓ) 가격은 각각 2590원, 4590원이다. 온라인몰에서 파는 폴란드 믈레코비타(1ℓ) 가격은 2000원선이다. 서울우유 '나 100(1ℓ)'의 가격(2980원)을 웃도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올해 1, 2월 수입멸균우유 수입량은 4687t으로 전년동기(5851t) 대비 20% 줄었다.


미국·유럽산 우유, 내년부터 무관세 수입

다만 내년부터 미국·유럽산 우유가 FTA로 인해 무관세로 수입되면, 가격 경쟁력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미국과 유럽 수입 우유는 각각 2.4%와 4.8% 관세가 부과된다. 하지만 내년부터 이마저도 폐지되면서 환율 상승 효과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저가형 커피숍 증가로 인해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 수입산 우유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우유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환율 영향으로 수입 멸균가격이 일시적으로 올랐지만, 내년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면서 "미국과 유럽 우유가 무관세로 수입되면 멸균우유의 가격 경쟁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페에서 원가를 줄이기 위한 대체재로 사용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면서 "카페에서 수입산 멸균우유 사용 비중은 10% 미만이지만, 고물가가 지속되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출산 문제, 우유 소비 감소 가속화 한국의 저출산 문제도 우유 소비 감소의 주요 요인 중 하나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40년까지 합계출산율(0.70명)이 유지되면 유소년 인구가 2020년 632만명에서 2040년 318만명으로 급감할 전망이다. 영유아 인구는 263만명에서 130만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국내 원유 소비량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원유 소비량은 415만3000t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으며, 1인당 원유 소비 가능량도 전년 대비 3.7% 감소한 80.8㎏으로 조사됐다.


새 수익모델 찾는 업체들
수입 우유 무관세 시대…'이중고' 국내 유업계, 새 수익모델 '분주'

업체들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우유 시장 점유율은 서울우유가 43.3%로 1위다. 이어 빙그레(14.6%), 남양유업(12.0%), 매일유업(10.6%) 순이다.


서울우유는 고품질 원유 기반 제품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4월 출시한 'A2+ 우유'는 A2 단백질 유전형질을 가진 젖소만을 분리해 집유한 체세포수 1등급, 세균수 1A 등급의 고품질 원유와 A2 단백질만을 함유한 제품이다. 회사는 2030년까지 모든 제품을 A2 우유로 교체할 예정이다.


남양유업은 B2B 시장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올해 1월 한국 스타벅스에 우유를 납품하는 계약을 따냈다. 카페에 납품할 전용 우유 생산을 위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도 마쳤다. 또한 '맛있는우유GT', 발효유 '불가리스' 등 장수제품을 활용해 제품도 다변화해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건강에 초점을 맞춘 신제품 출시도 검토 중이다. 지난해 남양유업은 식물성 음료 '플로라랩',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프로', 건강기능식품 발효유 '이너케어 뼈관절 프로텍트'를 출시했다.


매일유업은 식물성 음료를 다양화시키는 한편 가정간편식 제품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어메이징 오트, 아몬드브리즈, 셀렉스 프로틴 등을 판매 중이다. 2018년 브랜드 상하목장으로 가정간편식 시장에 뛰어든 매일유업은 자회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크리스탈제이드, 상하키친, 일뽀르노의 메뉴도 간편식으로 내놨다.


AD

우유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수입 우유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원가 절감, 제품 다변화,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