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명 대상…2차 추경에 예산 반영
경기도 오산시가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 2100명에게 1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의 첫 학교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기존 다자녀 가구 중심의 지원책을 모은 신입생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앞서 시는 입학 축하금 지급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시는 이를 위해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예산을 반영할 예정이다.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시에 주민등록을 둔 초등학교 신입생 2100명에게 10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오색전)를 오는 5월부터 지급할 방침이다.
신청은 보호자가 직접 온라인(정부24) 또는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단 지급된 지역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적, 문구류, 안경, 의류, 신발, 가방 등 지정 업종에서만 쓰도록 사용처를 제한할 예정이다.
시는 각 초등학교를 통해 축하금 지급 안내문을 배포하고, 시청 홈페이지·사회관계망서비스(SNS)·전광판 등을 활용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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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축하금 지급은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응원하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교육 복지 확대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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