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 42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애니젠 주가가 전일 종가 대비 4.85% 오른 1만 18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HLB그룹이 펩타이드 신약 및 소재 기업 애니젠을 인수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애니젠은 7일과 10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앞서 10일 HLB그룹은 계열사 7곳이 애니젠의 15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한편 50억 규모 전환사채(CB)도 인수해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재무적 투자자(FI)도 애니젠의 5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함께 350억원 규모 CB를 인수한다.
애니젠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주목받은 펩타이드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애니젠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에 대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인증을 받으면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지역을 해외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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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측도 이번에 투입된 600억원 규모 자금을 바탕으로 애니젠의 CDMO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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