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연합회 회장단 취임식서 밝혀
‘대자보 도시 광주 실천’ 결의 퍼포먼스
광주시가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유치에 나선다. 시는 엑스포 유치로 지방자치 30년을 맞아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주민자치 도약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대 광주시 주민자치연합회 회장단 취임식’에서 “주민자치회 전환과 지방자치 30년, 주민자치회 전환 원년인 만큼 정부 주관 ‘지방시대 엑스포’를 광주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지방자치 30년 역사는 김영삼·김대중 정치지도자의 단식으로 시작됐고, 노무현 정부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으로, 문재인 정부는 재정분권으로 균형발전을 모색했다”며 “주민자치는 주민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바뀌는 과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 30년을 맞은 올해를 명실상부 자치분권 원년으로 선포해야 한다”며 “이 중요한 시기에 전국 주민자치회 전환율 평균이 44%지만, 광주는 96개 동 전체가 주민자치회 전환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자치법 개정안 통과 등 자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법제화를 통해 주민자치회가 제도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광주시는 한발 앞서 노력하겠다. 주민자치 역량 강화야말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든든한 자양분이다”고 말했다.
‘지방시대 엑스포’는 지난 2022년부터 지방자치박람회와 균형발전박람회를 통합 개최하고 있다.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 균형발전 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소통·참여 장으로 주민자치 행사 등이 포함되며 지방시대위원회, 중앙부처, 17개 시·도, 교육청 등이 참여하는 국가 행사다.
제5대 광주시 주민자치연합회 회장단 취임식은 이날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서용규·채은지 광주시의회 부의장 및 시의원, 문인 북구청장, 광주시 주민자치연합회 임원 및 96개 동 주민자치회 위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하공연, 동별 주민자치 성과 공유, 대표회장 취임사, 축사, 대자보 도시 실천 결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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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주민자치연합회는 광주지역 96개 동 주민자치회장 및 주민자치위원 등 3,200여명으로 구성된 자치조직이다. 연합회는 대자보 도시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마을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대자보 도시 광주’ 실천을 위한 결의를 다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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