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尹 구속 사유 차고도 넘친다…즉시 항고해야"

법원, 구속 취소 인용에 반발
"헌재, 신속한 파면 결정" 촉구

강기정 광주시장.

강기정 광주시장은 7일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검찰의 즉시 항고와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파면 결정을 촉구했다.

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의 구속 사유는 차고도 넘친다"며 "검찰은 즉시 항고하고, 헌재는 빠르게 파면을 결정한 뒤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 측이 한 달 전 제출한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절차를 마친 후 석방될 예정이다. 체포된 지 51일, 구속기소된 지 40일 만이다.

한편, 검찰이 형사소송법 제97조 제4항에 따라 즉시 항고할 가능성도 남아 있어 최종 결정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