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사업 책임경영 강화"…신동빈 회장, 롯데쇼핑 사내이사 복귀

2020년 3월 사임 …5년만에 복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년 만에 롯데쇼핑 등기이사로 복귀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오는 24일 서울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 6층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신동빈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다룬다. 신 회장은 지난 2020년 3월 롯데쇼핑 사내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임계를 냈다.

신 회장은 현재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4개사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다음달 주총에서 롯데칠성의 사내 이사직은 연임하지 않기로 했지만 롯데쇼핑으로는 등기이사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롯데 측 관계자는 "유통 부문이 그룹의 주요 사업인만큼 화학, 식품 부문과 함께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은 롯데칠성 대신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롯데케미칼, 롯데지주 등 4개사의 사내 이사직을 맡을 예정이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