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한국 절경 30선' 테마로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고 6일 밝혔다.
관광광사는 지역 곳곳의 특색있는 콘텐츠로 일본인의 관심을 끌고 국내 지역여행을 활성화하고자 지난 2월 일본여행업협회(JATA)와 함께 한국 절경 30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사진 부문) 수상작 중 후보군을 구성한 후, JATA 소속 14개 여행사의 한국상품 전문가가 해당 지역 접근성, 주변 관광지 연계성, 지역 대표 음식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절경 30선에는 ▲설악산(강원도 양양) ▲하회마을(경북 안동) ▲해동 용궁사(부산 기장) 등 기존에 높은 인기를 얻었던 장소뿐만 아니라 ▲새별오름(제주) ▲순천만국가정원 및 습지(전남 순천) ▲마이산(전북 진안) 등 일본인에게는 아직 생소한 곳도 다수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절경 30선에는 서울에 있는 장소는 제외됐는데 일본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다.
관광공사는 오는 11일 도쿄, 13일 오사카, 14일 후쿠오카를 순회하며 절경 30선 여행상품 기획 및 판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또 일본 주요 언론사와 여행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경주 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의 일정으로 구성한 시찰투어도 진행한다. 연말에는 JATA와 공동으로 절경 30선 여행상품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우수상품을 표창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으로 여행상품 출시를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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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미 관광공사 일본지역센터장은 "2023년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의 80% 이상이 서울과 수도권 여행을 즐겼다"며 "관광공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미식, 풍경 등의 콘텐츠를 발굴해 지방관광을 브랜딩하고 관광객 수도권 집중화 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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