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여론조사
명태균 특검법 찬성의견 60%
차기대선 정권교체 48% vs 정권재창출 39%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돼 파면해야 한다는 여론이 소폭 늘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헌재에 대한 신뢰도도 일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조사(NBS, 3~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 응답률은 19.4%)에 따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인용돼 파면돼야 한다는 응답자는 지난주 같은 조사와 비교해 2%포인트 오른 56%로 조사됐다. 탄핵이 기각돼 직무에 복귀해야 한다는 여론은 1%포인트 줄어 37%로 나타났다.
정치성향과 관련해 진보는 탄핵 인용(87%) 보수는 탄핵 기각 여론(69%)으로 각각 나뉜 가운데, 중도층의 경우 66%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본인의 생각과 무관하게 탄핵이 인용될 것으로 보는지에 대해서는 탄핵 인용 여론이 62%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줄었다. 기각 여론은 지난번과 같은 28%였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대응과 관련해서는 34%가 긍정적으로 봤다. 반면 58%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평가는 3%포인트 줄어든 가운데 부정평가가 2%포인트 늘었다.
탄핵을 심판하는 헌재에 대한 신뢰도도 소폭 개선됐다. 긍정적으로 인식한다는 여론이 54%로 이전보다 2%포인트 올랐다. 부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은 40%로 이전보다 4%포인트 줄었다.
차기 대선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0%), 오세훈 서울시장(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 홍준표 대구시장(6%), 김동연 경기지사(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2%), 유승민 전 의원(1%),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1%), 김부겸 전 국무총리(1%) 등으로 조사됐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8%였다.
대선 구도와 관련해서는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응답이 48%로, 지난주와 같았다. 정권재창출을 해야 한다는 여론은 39%로 3%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35%, 국민의힘 34%,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2%로 각각 나타났다.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60%, 반대의견이 2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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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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