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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베트남 꽝남성장과 우호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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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도시 문화 이해하고 협력 강화 기반 기대"
시 ODA로 짓는 '스마트 디지털도서관' 착공식도

경기도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이 26일(현지시간) 베트남 꽝남성청에서 레반중 꽝남성 인민위원회 위원장(꽝남성장) 등 현지 고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고 양 도시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상일 용인시장, 베트남 꽝남성장과 우호협력방안 논의 이상일 용인시장, 유진선 용인시의회 의장 등 용인시 대표단이 베트남 꽝남성 대표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양 도시간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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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는 용인시측에서 이 시장과 용인시의회의 유진선 의장, 이창식 부의장 등 시의원, 꽝남성에서는 레반중 위원장, 쩐 쑤안 빈 인민의회 부의장, 응우엔 티 튀 짱 인민위원회 부사무국장, 응우엔 뜩 삔 과학기술국 국장, 응우엔 민 남 땀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 시장의 참석 요청을 받은 김상식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함께 했다.


이상일 시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양 도시가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 등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레반중 위원장은 "꽝남성은 한국의 3개 도시와 우호 협력 관계를 맺고 있고 많은 한국 기업들이 꽝남성에 투자하고 있다"며 "앞으로 용인시와 더욱 활발하게 우호 협력 관계를 맺길 바란다"고 답했다. 레반중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꽝남성의 대표 축제로 오는 7~8월 개최 예정인 '국제녹린산삼축제' 등에 시 대표단을 공식 초청하기도 했다.


이 시장 역시 오는 9월 '용인특례시 시민의 날'을 맞아 개최하는 '시민페스타, 조아용 캐릭터 축제'에 꽝남성과 땀끼시 대표단을 초청했다.


인구 164만명의 꽝남성은 베트남 58개 성 중 하나로, 중부에 위치한 행정 구역이다. 2시 1시사 15현으로 구성됐으며 인구는 164만명이다. 성도는 땀끼시다.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미선 유적지와 호이안 고대도시가 있다.


양 도시는 땀끼시 국제연꽃마을 내 스마트 도서관 건립을 계기로 교육, 문화, 관광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일 용인시장, 베트남 꽝남성장과 우호협력방안 논의 이상일 용인시장 등 용인시 대표단이 베트남 꽝남성 땀끼시 국제연꽃마을에서 개최된 '용인 스마트 디지털도서관' 착공식에서 기념삽을 뜨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 시장은 이날 땀기시청에서 땀끼시 측과 시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지원한 '용인 스마트 디지털도서관'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땀끼시 국제연꽃마을 복합 교육복지센터에서 열린 도서관 기공식에도 참석했다.


시는 '용인시 국제화 촉진 및 국제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개발도상국의 경제 개발과 복지 증진을 위한 ODA의 일환으로 땀끼시에 도서관 건립을 지원키로 하고 예산 2억원을 투입한다. 도서관은 국제연꽃마을 내 복합 교육복지센터 부지 내에 건립되며 땀끼시 시민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는 도서관 완공 후에도 땀끼시 주민들이 원활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문화 교류, 체험 학습, 도서관 운영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도서관은 교육의 핵심이고 국민이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는 나라는 발전한다는 사실은 역사적으로 증명이 된 만큼 용인시 지원으로 땀끼시 시민을 위한 스마트 도서관 기공식을 갖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땀끼시에 지어질 '용인 스마트 디지털도서관'이 땀끼시 시민들의 지식 함양과 발전에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응우옌 민 남 땀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도서관은 땀끼시민에게 너무 의미있고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땀끼시와 용인시가 더욱 돈독한 우정을 쌓고 다양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 시장과 시 대표단은 도서관 건립 MOU에 이어 도서관이 건립될 국제연꽃마을로 이동해 착공식을 가졌다. 부지 510평에 건축면적 120평 규모로 지어질 도서관은 올해 말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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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제연꽃마을 종합복지타운은 국제연꽃마을이 지난 2015년 현지에 조성한 한국형 복지 타운으로, 인재 양성을 위한 강의실과 실습실을 갖춘 직업훈련원과 한글학당, 어린이집 등을 갖추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베트남에서 최초로 노인복지시설인 요양원이 건립되어 운영을 시작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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