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적 간판 개선…조명 철거
경기도 평택시 전통시장인 통복시장로 일대 퇴폐주점 집결지 일대 간판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27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일대는 이른바 '방석집'으로 불리느 퇴폐 주점들이 밀집한 곳으로, 슬럼화와 선정적인 간판 등 유해 환경 탓에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계속된 곳이다.
시는 도시미관 및 보행환경 개선을 목표로 간판 정비 사업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일반 업소 및 주점 업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한 결과 마을 통장, 업소주 등으로 구성된 '간판개선사업 주민협의회'를 구성했다.
특히 간판 개선사업 구간인 통복시장로26번길부터 통복시장2로29번길 일원 865m 구간 내 일반 업소 및 주점 업소를 전수조사해 간판 개선사업 참여를 추진, 일반 업소 26곳, 주점 38곳 등 총 64개 업소의 동의를 바탕으로 사업을 시행했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간판 디자인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다양한 디자인을 발굴했고, 주민설명회를 통해 업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도시미관 및 주변 경관을 고려한 디자인을 도출했다.
시는 일반 업소의 경우 기존 낡은 간판을 세련된 채널형 간판으로 교체했으며 업소 내 부착한 창문이용광고물도 법령 규정에 맞게 정비했다. 주점의 경우 기존 간판과 창문이용광고물의 원색적인 색상과 선정적인 문양을 정비함과 동시에 유흥가 분위기를 조성하는 조명 또한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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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은 "통복시장로 일원의 간판 개선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요소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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